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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화

“예전에 침 치료받아봤는데 소용없었어요.” 조숙희는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타협한 듯했다. “늙으면 안 아픈 곳이 없어요. 그리고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차피 치료가 안 되니까 그냥 파스나 붙이면서 참을 수밖에 없지요.” “아주머니, 그러지 마시고 저한테서 침 치료받아보시는 건 어때요?” 임이서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저도 치료하지 못하면 치료비 받지 않을게요. 재발하면 치료비 전액 환불해드릴 테니까 한번 받아보지 않으실래요?” 조숙희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정말요? 이서 씨가 치료해주겠다고요? 그러면 당연히 받아야죠!” “제 관절은 제가 잘 알아요. 경호 별장의 의사 선생님도 치료하지 못했으니 이서 씨는 그냥 통증만 줄여주면 돼요. 전 그거면 충분하니까요. 그리고 치료비도 돌려받을 생각 없어요.” 임이서는 자신의 침술 실력에 자신이 있었다. “아니요. 치료하지 못했다면 당연히 환불해 드려야죠. 물론 만약 치료 성공했다면 치료비 엄청나게 많이 받을 거예요.” 그녀의 농담에 조숙희는 웃으며 대답했다. “네, 이서 씨가 원하는 대로 드릴게요. 저 월급 꽤 많이 받거든요.” 두 사람은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임이서는 손목을 들어 시간을 확인했다. “오늘은 늦었으니까 내일 제가 침통을 들고 찾아올게요. 그리고 다른 아주머니나 아저씨들에게도 말씀해 주세요. 관절이 아프거나 비가 오는 날만 되면 시린 분이 있으면 언제든 저한테 찾아와도 된다고요. 다른 병이라도 괜찮아요. 물론 전부 제가 치료해내지 못하면 전액 환불할 거예요. 재발해도 환불해드릴 거고요.” “그래요, 알겠어요. 이따가 전해드릴게요. 다들 이 소식을 들으면 아주 기뻐할 거예요.” 임이서의 의술 실력이 어떤지 그들도 잘 알고 있었다. 아무도 치료해내지 못한 연시윤의 병도 치료해냈으니 그들의 병도 치료해낼 것이 분명했다. 다음 날 아침. 임이서는 엄철용과 운동을 마친 후 엄철용에게 연시윤을 지켜봐달라고 했다. 일하는 시간이 6시간을 넘지 않게 말이다.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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