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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화

다음 날, 학교에 도착한 임이서는 교무실에서 임지훈과 마주쳤다. 임지훈은 극도로 혐오하는 원수라도 본 듯한 표정을 짓더니 차가운 시선으로 임이서를 바라봤다. 임이서는 임지훈을 완전히 무시한 채 작성한 시험지를 담임선생님에게 제출한 후 바로 자리를 떴다. 연정우가 따라오며 불만스럽게 말했다. “저 자식, 학교에 올 용기가 있네? 진짜 두들겨 패고 싶어!” 임이서가 담담하게 말했다. “넌 저 사람을 이길 수 없어.” “흥! 엄 집사 불러오면 되지. 엄 집사는 분명 이길 수 있을 거야. 원래 우리 가문의 최고였으니까.” 임이서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그러면 이길 수 있겠지만 그럴 필요 없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1반 교실 앞에서 여학생들이 임효진을 둘러싼 채 떠들고 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임효진, 너 정말 대단해! 우리 반의 영웅이야! 자랑스러워!” “하든 아카데미의 퀸카답네. 임씨 가문의 딸, 임효진 진짜 최고야!” “이제부터 임효진이 내 우상이야. 임효진 사진 프린트해서 내 침대 머리맡에 붙여야겠어!” 연정우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었다. “쟤가 왜 여기 있어?” 연정우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던 임이서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임효진의 친구들은 두 사람을 보자마자 비꼬는 말을 내뱉었다. “어제 누가 마약 수사 영웅이라고 했었나? 허허, 우리 효진이보다 훨씬 못하네!” “경찰에 신고해서 우리 효진이 공을 가로채려고 했던 거야.” “효진이가 위험을 무릅쓰고 잠입하지 않았다면 그런 일도 없었을 텐데.” 임이서를 본 임효진은 승리한 듯한 미소를 지었다. 장미소가 갑자기 달려와 두 사람의 팔을 끌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가자, 일단 교실로 가자. 무슨 일인지 말해줄게.” 이제 막 등교한 임이서와 연정우는 학교 게시판에 올라온 해명 글을 보지 못했다. 장미소는 두 사람을 교실로 데려간 뒤 사건의 전말을 설명했다. 진실을 들은 두 사람은 모두 충격에 빠졌다. ‘임효진이 이렇게 거짓말을 잘할 줄이야!’ 임이서도 놀랐다.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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