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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화

“...” 유민숙은 갑자기 웃으며 말했다. “키다리 말하는 거야? 키다리는 내 사위야!” 임이서가 깜짝 놀라 유민숙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누가 그래요? 아무 말이나 하지 마요.” “고모가 말해줬어. 고모는 키다리가 네 남자 친구라고 했어. 그럼 내 사위잖아. 앞으로 사위라고 부를 거야.” 유민숙이 말하는 고모는 임이서가 강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 만난 그 노파였다. “...” 임이서가 일부러 화난 표정으로 그녀를 노려보자 유민숙은 즉시 목을 움츠리고 입을 다물었다. 한연주가 다소 민망해하며 말했다. “어머님이 옆에 계셨네요. 하하, 그럼 일 봐요. 전 할 일이 생겨서 먼저 끊을게요.” 전화를 끊은 후 임이서는 유민숙에게 말했다. “앞으로 시윤 씨를 키다리라고 부르지 마요. 그건 예의가 아니에요. 도련님이라고 불러요!” “왜? 키다리는 나보다 어린데 왜 도련님이라고 불러?” “다들 그렇게 불러요.” “그래도 도련님은 좀 아닌 것 같은데...” 임이서가 또다시 무서운 표정을 짓자 유민숙은 조심스럽게 말했다. “부르면 되잖아. 이서 말 들을게...” 연시윤이 갑자기 말을 꺼냈다. “어머님께서 저를 뭐라고 부르시든 상관없어요. 도련님이라는 호칭은 남들이 부르는 거고 어머님은 가족이니까 편하신 대로 부르세요.” 유민숙의 눈동자가 단번에 반짝거렸다. “그럼 사위라고 부르는 건?” 연시윤이 입꼬리를 올렸다. “네, 그러세요.” 임이서는 급히 유민숙을 잡아당겼다. “함부로 그렇게 부르지 마요. 남들이 들으면 오해해요. 차라리 그냥 키다리라고 불러요.” 그들이 언쟁을 벌이는 사이 차량은 북교 묘지 옆 시장에 도착했다. 임이서는 할머니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먼저 시장으로 가서 향과 국화를 사야 했다. 이곳은 라성의 영화 촬영장과도 가까웠는데 그들의 차가 주차장으로 향할 때 고급 세단이 옆을 스쳐 지나갔다. 그 차 안에는 화를 내며 씩씩거리는 임효진과 옆에서 달래주는 임지민이 있었다. “화 풀어, 응? 나중에 더 좋은 역할 생기면 내가 감독님에게 다시 널 추천할게.” 임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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