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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화 단 한 번만 설명하기

모든 학생이 서로를 바라보며 왠지 마음이 움직였고 동시에 충격을 받은 듯했다. ‘그 어리숙해 보이던 백아린이 언제 이렇게 대단해진 걸까?’ 백아린은 다시 물었다. “어릴 때 어떤 장난감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해서 일부러 분해해 본 적 있니? 복잡할 거로 생각했는데 막상 뜯어보니 원리가 생각보다 간단했다는 경험 말이야.” “맞아. 난 오르골이 궁금해서 분해해 봤는데 원리가 정말 단순했어.” “나도 그런 적 있어...” 백아린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물리든 화학이든 생물이든 어떤 과목이든 호기심을 가지고 연구하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결국엔 간단하게 느껴질 거야.” 한 학생이 손을 들며 물었다. “그런데 국어는? 특히 시는 너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어.” “그건 나도 동의해. 국어는 연구한다고 해서 다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 특히 시 같은 건 더더욱 그렇고.” “난 예전부터 화학과 물리를 재미있어했는데 이제는 더 흥미가 생겼어. 하지만 국어는 여전히 별로야.” ... 시와 전통 문학 작문 등을 제외하면 반에서 상위 20명 외에는 대부분 학생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잠깐.” 백아린은 가방에서 카메라와 전통 의상을 꺼내며 말했다. “다음 수업은 영어 시간인데 영어 선생님이 출산 휴가를 가셔서 자습을 하기로 했어. 그런데 지금 한 여학생을 데리고 가서 뭔가를 할 건데 그 여학생에게 전통 의상을 입히고 싶어. 누가 도와줄래?” “나, 나 하고 싶어.” 여학생들이 즉시 열광했다. 그 의상은 진홍색의 전통 의상으로 소재는 실크처럼 보였고 매우 우아하고 환상적이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자아이들은 단번에 매료되어 그 의상을 차지하고 싶어 했다. 강화진도 참지 못하고 말했다. “나도 갈게. 난 국어 대표라 궁금한 점 있으면 물어봐도 돼.” “맞아. 강화진이 가면 딱 좋지. 우리 반 여신이니까 아무도 이의 제기 못할 거야.” 학생들 모두 동의했다. 백아린은 강화진과 협력하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강화진이 지금 자신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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