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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화 넌 나의 전부

백아린은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났고 어두운 벽 틈 사이로 강태준의 고귀한 뒷모습이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녀의 목욕 타월은... 어디에도 없었다. “꺄아악...”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급히 이불을 덮었고 두려움 가득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태준 씨... 뭐 봤어요?” “다 보고 듣기까지 했어.” 강태준은 몸을 돌려 그녀에게 한 걸음씩 다가왔다. 그의 깊은 눈빛이 백아린을 응시하며 물었다. “방금 너 누군가를 사랑하지 말라고 했지? 그리고 ‘전생’이라는 게 뭐야? ‘만싱창이’가 된다는 건 무슨 뜻이야?” 그가 질문할 때마다 한 걸음씩 다가왔고 방 안은 점점 강한 압박감으로 가득 찼다. 백아린은 불안한 마음에 경계심을 느꼈다. 그녀는 그가 이런 말까지 듣고 있었다니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머리가 복잡하게 돌아가는 사이 그녀는 그의 눈을 바라보며 멍한 얼굴로 말했다. “사랑하는 사람? 전생? 그게 무슨 소리예요 강태준 씨?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나 방금 자다가 헛소리한 거예요. 제가 말했잖아요. 가끔 헛소리도 하고 몽유병도 있다고요. 과학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일수록 잠꼬대를 더 많이 한다고 해요.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봐요.” “그래? 그렇구나.” 강태준은 이미 침대 옆에 와서 몸을 숙인 채 양손으로 그녀의 몸 양옆을 짚었다. “이불을 걷어야만 진실을 말할 거야?” “아니요. 절대 안 돼요.” 백아린은 급히 말리며 몸을 다 드러내는 게 너무 창피했다. “그럼 진실을 말할 거야?” 강태준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그녀를 응시했지만 말투에서는 압박감이 묻어났다. 분명 그녀가 솔직히 말하지 않으면 그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백아린은 입술을 깨물고 무언가를 떠올린 듯 애처로운 표정을 지었다. “저는 그냥 걱정돼요. 이렇게 함께 지내면서 점점 태준 씨를 좋아하게 됐는데 당신 같은 사람이 저를 진심으로 사랑할 리가 없잖아요. 며칠 후면 당신은 저에게 질려버리고 화려한 세상으로 돌아가 저와는 남남이 될 거예요. 나중에 다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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