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화

나머지 링크들은 제목이 아래와 같았다. [이나, 주민재 권력적 성매매 존재해. [신의 목소리]는 주민재가 이나가 유산한 대가로 넣어준 거?] [자선 파티에서 이나 사기 기부해? 기부자 명단에 이름이 없었으면서 현장에 참석해 기부자 단체 사진까지 찍었다. 도덕이 어디 있나?] 이 링크들을 본 주민재는 캡처본을 도서찬에게 보여줬다. “당신이 뭘 말하고 싶은 건지 알아요.” 주민재는 멍청한 사람이 아니었다. “이게 바로 당신이 착하다고 한 한연서인가요?” 도서찬은 입을 다물고 차 문 옆을 바라보았지만 이미 이나는 사라지고 없었다. 주민재는 한바탕 소리치고 나서, 더 이상 그를 쳐다보지 않고 차에 올라탔다. 밴은 시동을 걸고 도서찬의 옆을 지나갔다. 그는 고개를 들어 가면을 쓴 이나의 옆모습을 봤다. 흔들림 없는 차 안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황노을의 화장을 지워주고 있었다. 가면을 쓴 곳엔 화장하지 않고 하관만 화장한 상태였다. 유진은 기사 아래에 달린 댓글을 보다가 크게 화를 냈다.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뻔뻔한 사람이 있을 수가 있어요?” “곧 죽을 사람이 자기 경험으로 다른 환자들 격려하는 거 보고 전에는 착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 기사 지어낸 거 보면...” “대표님, 이나 언니 이제 어떡해요? “그리고 도 대표라는 사람이 한연서 지킬 텐데 저흰 어떻게 해요?” 주민재는 황노을과 이 문제로 의논하고 싶었지만, 유진이 차에 있었기에 그저 대충 알아서 처리할 거라고 얼버무리는 수밖에 없었다. 중간에 밴이 멈춰선 후 두 사람은 검은색 벤틀리로 갈아탔다. 벤틀리에 타서야 황노을은 가면을 벗었다. “네 생각은 어때?” 주민재가 물으면서 스크롤을 내리며 실시간 반응을 확인했다. 이나의 실력이라면, 웬만한 루머쯤은 무시해도 괜찮았다. 연애해도, 결혼을 해도 크게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중심 단어가 성매매와 사기 기부였다. 성매매야 연애한다거나 그런 일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사기 기부는... “그날 확실히 이나라는 이름이 없긴 했어. 모이사나이트 실제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