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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화

... 그 시각, 주민재는 이미 황노을을 데리고 윤정연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그곳엔 이미 몇 명이 모여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해요?”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황노을의 진짜 정체를 알고 있었지만, 꺼리는 게 있어서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왜냐하면 3일 후에야 황노을과 도서찬의 이혼 조정 기간이 끝나기 때문이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이나가 곧 황노을이라는 사실이 폭로된다면 모든 게 엉망이 될 수도 있었다. 모두가 황노을이 이번엔 진심으로 도서찬과 이혼하려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만약 이혼이 불발된다면... 게다가, 만약 한연서가 이나가 황노을이라는 사실을 알아챈다면 더 과격한 방법을 쓸 수도 있었다. 옆에 있던 주민재의 휴대폰이 연달아 울렸다. 황노을은 화면을 보고 프로그램의 투자자들이 전화를 걸어온 것임을 알았다. 주민재는 그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니, 받을 수가 없었다. 곧 메시지가 쉼 없이 떴다. 황노을은 메시지 전부가 이나를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키라는 내용임을 발견했다. 모두 주민재를 협박하고 있었다. 기부 사기는 너무 강력했다. 투자자들은 도박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만약 일이 더 커졌다가 위에서 내린 명령이라고 하면 프로그램 전체가 끝장날 수 있었으니까. 주민재는 머리가 아파서 관자놀이를 눌렀다. 그는 황노을을 향해 휴대폰을 흔든 후 주머니에 넣었다. 지금 그들은 짧은 시간 내에 대책을 내야만 했다. 그렇지 못하면 일이 더 커질 게 뻔하니까 말이다. “조급해하지 마요.” 황노을이 입을 열었다. 그녀는 오는 동안 대충 생각해 둔 게 있었다. “다음 방송은 결승전이에요. 만약 모든 게 순조롭다면 그전까지 이혼할 수 있을 거예요.” 방 안에 있는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지금 할 일은 버티는 거 하나예요.” 황노을은 사람들을 보며 말을 이었다. “제가 프로그램에 잠시라도 남아있는다면, 아니면 프로그램 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이혼할 때까지 시간을 끌어준다면 될 일이에요. 이혼하면 대부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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