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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2화

도서찬은 황노을을 쉽게 내려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황노을은 너무 화가 났다. 결국 도서찬이 잠시 방심한 틈을 타 있는 힘껏 도서찬을 들이찼다. 순간적인 고통에 결국 도서찬은 황노을을 내려놓았다. 도서찬은 혹여나 황노을이 또 도망가 봐 다시 손을 뻗어 잡으려던 찰나, 짧고 경쾌한 소리가 방안에 맴돌았다. “짝!” 황노을은 도서찬의 뺨을 갈겼다. 분노가 주체가 안 되자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제일 싫은 감정이었고 기분이었다. 힘으로 제압당하는 그 기분, 제일 무기력해지고 속수무책이 되어버린 느낌이었다. “도서찬!” “황노을!” 두 사람은 거의 동시에 서로의 이름을 불러댔다. 임지은과 유아현도 두 사람을 찾아 헤매다 소리를 듣고 다급하게 다가왔다. 도서찬의 왼쪽 뺨은 빠른 속도로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입술을 꽉 문 채 어두운 표정으로 황노을은 내려다보고 있었다. “도서찬 씨. 마지막으로 경고하는데 다시 한번 내 몸에 함부로 손대거나 만지거나 하면 바로 신고할 거예요.” 황노을은 냉정하게 말했다. 망설임 없이 단호히 얘기했다. 방안의 소란은 옆방에까지 들렸다. 강준과 부킹 남들도 우르르 네 사람이 있는 옆방으로 몰려 들어왔다. 도서찬은 딸려 들어온 남자들을 보며 황노을을 향해 물었다. “저것들은 또 뭐야?” “보면 모르세요? 부킹 한거죠. 같이 분위기 좋게 놀고 있었어요.” 임지은이 황노을을 대신해 대답했다. 도서찬의 체면 따위는 아예 생각하지도 않고 일부러 더 약 올리게 말했다. 당연히 도서찬은 임지은의 말에 함부로 대꾸하지 못했다. 바로 그때, 주민재도 모두가 모여있는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곧장 도서찬에게로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바로 도서찬을 발로 확 차버리는 것이다. 지켜보던 유아현은 자신의 친구가 갑자기 맞고 있으니 주저할 것 없이 주민재에게 달려들었다. “주민재 씨!” 마침, 임태혁도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옆방에 다들 모여있는 것을 보고 살며시 들어왔다.하지만 들어오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건 서로 뒤엉켜 싸우고 있는 주민재와 유아현이었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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