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7화
그 추측이 퍼져나가자, 사람들은 마치 한꺼번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렇네. 황노을이랑 도서찬은 부부잖아. 그럼, 그때 자선 경매회 때... 한연서는 뭐였던 거야?”
“조사 기록 보면, 한연서는 애초에 초청 대상이 아니었어. 도서찬이랑 같이 갔으니까 기껏해서 도서찬이 데리고 간 동반자인 셈이지.”
“맞아. 그때 실시간 검색에도 올랐잖아. 도서찬이 이런 공식 행사에 잘 안 나가고 나가도 원래는 늘 황노을이랑 함께였는데 그날만 유일하게 한연서랑 갔다고!”
“근데 이나는? 이나는 주민재 대표랑 같이 간 거야 아니면 혼자 간 거야?”
“재밌네. 조사 기록 보면 이나는 번호표가 있었어. 전에 사기 기부했다고 폭로했을 때도 이나 번호로 아무 기록도 없다고 했었잖아. 그러니까 이나는 초청 받아서 간 거지.”
온라인은 순식간에 들끓기 시작했다.
수많은 네티즌이 과거 기사와 영상들을 다시 찾아보기 시작했다.
“나 방금 좀 소름 돋는 거 봤는데, 한연서, 그날 도서찬이랑 함께 참석했을 뿐만 아니라 웨딩드레스 느낌 나는 드레스 입고 갔어. 이게 뭐야? 공개 도발이야?”
그때 한연서가 입었던 웨딩드레스 느낌의 드레스가 지금 제일 큰 이슈가 되었다.
“한연서 본인이 직접 불륜녀는 안 하겠다고 하지 않았나? 그럼 이건 뭔데? 황노을이 죽은 것도 아닌데.”
...
인터넷의 여론은 순식간에 뒤집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황노을이 돈 때문에 남편이 바람피워도 입도 못 여는 여자라며 욕을 했었지만, 지금은 한연서가 도서찬에게 와이프가 있는 걸 알면서도 친밀한 행위를 했다며 욕하기 시작했다.
“지금 라이브 중이잖아. 그럼 빨리 대답해. 한연서 조금 전까지도 너 장례식 초대장 뽑고 있던 거 보면 지금 이거 다 보고 있다는 거잖아. 빨리 해명해!”
그 댓글 하나가 실시간으로 수천 개의‘좋아요’를 받으며 모든 압박이 한연서에게 쏠렸다.
그녀는 이미 방송 화면에서 사라진 상태였다.
전에 몰래 촬영 당한 일 뒤로, 백스테이지에서 아무 말도 할 자신이 없었기에 그녀는 자기 밴에 미리 앉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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