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화

하지만 이 핫 이슈는 오래가지 못하고 금세 순위에서 밀려났다. 왜냐하면 가수 이나의 ‘어제 다시’라이브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새롭게 올라온 이 라이브의 인기는 계속해서 치솟고 있었다. 그 이유는 무대가 너무나도 폭발적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한연서가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라이브의 화질과 음질 등의 데이터를 최저로 낮추도록 압력을 넣어 효과가 별로 안 좋았지만 관중석에서의 충격은 여전히 그대로 전달되었다. 이름이 ‘이나’인 마스크를 쓴 가수는 미스터리 그 자체였고 전 세계적으로도 그녀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었다. 모두들 누구인지 추측하기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인터넷에서 이 출연자와 특별히 닮은 가수를 찾을 수 없었다. 사람들은 떠들썩하게 이야기했다. [세상에, 너무 충격적이야. 이게 누구야? 내 생각엔 신인이 아닌 것 같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전에 한연서의 ‘소소한 행복을 들었을 때 이번 라이브의 최고는 ‘소소한 행복’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럴 수가! 진짜 숨은 고수가 많구나!] [내 생각엔 톱스타가 새로운 노래 방식을 시도하려는 건가 봐. 그래서 마스크를 쓴 거 아닐까?]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함께 추측해 봅시다. 정말 재미있을 거예요.] [‘소소한 행복’과 ‘어제 다시’, 스타일이 다르지만 이 두 사람이 ‘신의 목소리’ 첫 라이브의 최고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렇게 해서 또 다른 핫 이슈가 급부상했다. ‘소소한 행복, 어제 다시.’ ‘신의 목소리, 최고 스타.’ 수많은 네티즌들이 이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했다. 어떤 이는 ‘소소한 행복’을 좋아했고 어떤 이는 ‘어제 다시’를 좋아했다. 하지만 두 곡의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서 누가 더 낫다고 단정 짓기는 어려웠다. ... 인터넷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동안 한쪽에 있는 한연서는 화가 나서 손에 들고 있던 컵을 내던졌다. ‘소소한 행복’ 녹음실 연습 데모가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서 내려가자 한연서는 드디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댓글에서 누군가가 현장에서 데모에 대해 질문할 것이라는 정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