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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화

“뭐라고 하나요? 해주겠대요?” 정영준이 기대 가득한 눈빛으로 물었다. “아니.” 박지훈의 목소리는 매우 차가웠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분간 주문을 받을 수 없다고 하네.” “설마요? 하성이 그렇게 까다로운 편이었어요? 업계에서는 다들 성격이 무척 좋다고 하던데, 소문과는 좀 다르네요?” 박지훈이 휴대폰 화면을 끄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기다리면서 계속 찾아보자, 굳이 한 나무에 목을 매달릴 필요 없으니까.” “알겠습니다. 대표님.” 정영준은 운전대를 잡은 손을 갑자기 꽉 쥐었다. “다시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응.” 심플하게 대답한 박지훈은 의자에 기댄 체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대표님.” 정영준은 다시 백미러를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한 가지 보고드릴 게 있습니다.” “말해.” 박지훈이 눈을 감은 채 무심한 목소리로 말했다. “송원희 씨 집행이 3일 후입니...” 정영준은 그 단어를 피해가며 계속 물었다. “보러 가실 건가요?” 천천히 눈을 뜬 박지훈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배가은 씨가 내일 경성에 도착할 예정인데 연락이 안 되어 제게 전화가 왔더라고요. 모레 송원희 씨를 보러 간다고 하던데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의미로 같이 가실지 물어봤어요.” 박지훈은 극도로 어두운 눈빛으로 계속 창밖을 향했다. 배가은은 박지훈의 소꿉친구로 10년 전 어머니와 함께 캐나다로 이민 가 2년 전 캐나다 축구선수와 결혼해 경성에 자주 오지 않았다. 예전에 박지훈이 다른 나라에서 창업할 때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적었다. 송원희는 배가은의 가장 친한 친구로 송원희가 시집가기 전 배가은은 종종 그녀를 데리고 놀러 왔다. 그래서 어쩌다 보니 박지훈도 송원희와 친구가 되었다. 3일 후는 송원희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이었기에 배가은은 당연히 돌아와야 했다. “대표님?” 운전석에 있던 정영준이 다시 부른 후에야 정신을 차린 박지훈은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러고는 극도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모레 벨뷰 레지던스에서 기다리라고 전해. 내가 같이 갈 거라고.”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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