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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화

하시훈은 서재에서 샤워를 마치고서야 안방으로 들어갔다. 어두운 불빛이 곤히 자고 있는 설인아의 얼굴을 어스름히 비추고 있었다. 하시훈이 그 미약한 불빛에만 의지한 채 침대에 눕는 순간, 설인아가 몸을 돌린 탓에 그녀의 허리가 그의 손에 닿아왔다. 하지만 설인아는 그걸 느끼지 못한 건지 눈을 꼭 감은 채 고른 숨을 내뱉고 있었다. 말려 올라간 속눈썹이 불빛에 비춰지니 마치 나비 같기도 했다. 오뚝한 콧날과 앵두 같은 그녀의 입술을 바라보던 하시훈은 문득 회사에서의 설인아가 떠올라 입꼬리를 올렸다. 내려온 이불을 목 끝까지 끌어올려 준 하시훈은 그대로 그녀를 안고 잠에 들었다. 이튿날 아침, 시끄러운 알람 소리에 눈을 뜬 설인아는 역시나 비어있는 옆자리를 한참 동안 바라봤다. ‘어제도 안 들어온 건가? 많이 바쁜가 보네. 좋아하는 반찬들 해주려고 했는데 나중에 해줘야겠네.’ 오늘은 예능 녹화가 있으니 안 되고 나중에 시간 날 때 하시훈이 좋아하는 반찬들로 집밥 한 번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설인아는 욕실로 들어갔다. 씻고 나온 그녀가 아침을 먹고 있을 때, 그녀의 핸드폰이 울려왔다. 누가 건 전화인지는 안 봐도 뻔해서 설인아는 곧바로 전화를 받았다. “언제 나와? 오고 있어?” 설인아가 뱉은 말은 지키는 사람이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이렇게 촬영을 하는 거라서 성주원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그런 그의 심정을 알기에 설인아도 웃으며 답했다. “응, 곧 갈 거야. 한 시간 정도 걸려.” “알겠어. 그럼 좀 이따 봐.” “그래.” 성주원이 데리러 오겠다고 했지만 지금 있는 곳이 노출되지 않았으면 해서 설인아는 직접 운전해서 가기로 했다. ... 예능 촬영장. 곧 있을 녹화 때문에 수많은 스태프들이 바쁘게 오가고 있는 지금, 곽시원과 엄유정은 거울 앞에 고이 앉아 메이크업을 받고 있었다. 요즘 가장 잘나가는 스타인 엄유정은 화장과정을 빤히 지켜보며 작은 문제라도 곧바로 짚어내고 있었다. “여기 화장 떴잖아. 이럴 줄 알았으면 아침에 팩이라도 할걸.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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