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2장
위 의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저희는 먼저 휴식을 취하겠습니다. 사모님 곁엔 반드시 누군가가 계속 지켜야 하니, 어떤 상황이든 바로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네."
집사는 무겁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곁에 있는 메이드에게 위 의사 일행을 객실로 안내하라고 지시한 후 침실로 들어갔다.
침실 안에는 추영자가 핏기 없는 얼굴로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상태였다.
메이드는 그녀의 피 묻은 옷을 갈아입히고 얼굴도 이미 깨끗이 닦아 주었다.
그녀는 조용히 누운 채 닝겔을 맞고 있었고 집사는 그녀의 창백한 얼굴을 바라보다가 방금 전에 본 끔찍한 장면이 떠올라 깊은 한숨을 내쉬더니 맥없이 허리를 굽혔다.
"정말 죄악이군..."
그는 고개를 저으며 옆에 선 메이드에게 말했다.
"사모님 잘 지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겨선 안 된다."
메이드 역시 오늘 있었던 일에 크게 놀라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상태였다.
집사의 말에 급히 고개를 끄덕였지만 잠시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집사님, 사모님께서 이렇게 되셨는데 회장님에겐 뭐라고 설명드려야 할까요?"
"이미 회장님께 연락드렸으니 곧 돌아오실 거다."
집사는 굳은 얼굴로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 일은 내가 책임질 테니 너희는 각자 맡은 일 하도록 해. 그리고 소파에 묻은 피도 얼른 치워. 회장님이 보시지 않도록."
아까 난장판 속에서 모든 사람의 시선은 추영자에게 쏠려 있었기에 소파와 바닥에 묻은 피까지는 아무도 신경 쓰지 못했다.
바닥의 유리 조각은 이미 치웠지만 집사는 여전히 불안했다.
그는 침실 안을 꼼꼼히 둘러보며 다칠 만한 물건들을 모두 치운 후에야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현관문이 열리고 주성호가 들어섰는데 마침 집사가 메이드들에게 단호하게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앞으로는 사모님 더 철저하게 살펴야 한다. 오늘 같은 일, 두 번 다시 있어선 안 돼! 그리고 이 저택 안의 위험한 물건은 전부 치워. 사모님께서 또다시 그런 걸 손에 넣어 다치시기라도 하면, 그땐 용서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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