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는 다급히 법력을 사용하여 낙인을 제거하였다.
신식은 그제야 순조롭게 사물 반지 안으로 들어갔다.
사물 반지에 있는 물건들을 살펴보니 그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와, 역시 8급 성황급 수사 답군. 9급 영약이 이렇게 많다니!”
이태호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혼원의 생기가 가득 찬 과일이었다.
살구처럼 생긴 노란 과일인데 겉은 화려한 무늬가 있으며 때때로 규칙의 힘이 스쳐 지나갔다.
이태호의 마음이 움직이자 9급 영과가 바로 그의 손에 나타났다.
“풍뢰과(風雷果)군. 이것을 먹으면 풍뢰보체를 각성할 수 있고 풍뢰 공법을 주로 수련한 수사가 먹으면 풍뢰 속성과 관련된 규칙을 수련하는 데 도움이 될 거야.”
풍뢰과는 성황급 수사에게 있어 매우 소중한 보물과 같은 존재였다.
9급 영단을 만들 때 사용하면 풍뢰 규칙을 깨닫거나 최정상의 풍뢰 신통을 수련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
이태호는 영과를 보관한 후, 계속 사물 반지를 탐색하였다.
“헐! 혼원 영액도 있어. 9급 영약 중에서 성황급 수사가 파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극소수의 희귀 아이템이지!”
“이것은 구엽천수화(九葉天壽花)잖아! 꽃잎이 9개이고 불사 물질이 있어. 생명의 도와 관련된 특성을 지녔지. 성황급 수사가 먹으면 수명이 천년 늘어날 거야!”
“어? 진룡 용주도 있네? 이 용주에 많은 법력이 포함되어 있어서 잉어가 얻으면 백 년 안에 용문을 뛰어넘고 득도해서 용으로 되어 하늘로 올라갈 수 있어.”
“...”
사물 반지 안에 있는 십여 가지의 최고급 천재지보를 보고 이태호는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는 이런 것들을 한꺼번에 자신의 사물 반지 안에 옮겼다.
신식을 거두려고 할 때, 그는 이 사물 반지 중앙에서 주먹만 한 금속 덩어리를 발견하였다.
이 금속 덩어리는 금색으로 겉에는 현황의 규칙이 신비로운 무늬처럼 촘촘히 부착되어 있는데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이태호의 눈이 휘둥그레졌고 얼굴에 놀라운 기색이 역력했다.
“현황선금(玄黃仙金)!”
그는 좌계훈의 사물 반지에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