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5화
“방금 진 대표님이 서지수 씨를 보던 눈빛 뭔가 남다르지 않았어?”
“저도 그렇게 느꼈어요!”
“진 대표님이 서지수 씨 보려고 일부러 오신 것 같아요. 우리 몇 명 때문에 분 단위에 억대가 오가는 분이 시간을 내실 리 없잖아요.”
호기심이 가득한 양희지가 다시 물었다.
“서지수 씨, 진 대표님하고 예전에 정말 모르는 사이예요?”
서지수는 태연하게 답했다.
“정말 몰라요.”
양희지와 다른 동료들이 눈짓을 주고받았지만, 서지수가 이 화제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채고 더 묻지 않았다.
“잠시 후 식사가 끝나면 각자 자유 시간이에요.”
백여진이 휴대폰을 확인하며 말했다.
“쉬고 싶은 분은 방에서 쉬고, 놀고 싶은 분은 엔터테인먼트 구역으로 가요.”
“네, 팀장님!”
모두가 대답하고 다시 식사에 집중했다.
약 5분 뒤, 총괄이 돌아왔다.
진수혁이 다녀간 뒤로 웃음이 떠나지 않던 그는 들어서자마자 서지수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말했다.
“서지수 씨, 진 대표님이랑 개인적으로 무슨 사이 있는 건 아니죠?”
시선이 일제히 서지수에게 쏠렸고 젓가락질이 느려졌다.
서지수는 짧게 답했다.
“없어요.”
“이제 생길 수도 있겠죠.”
총괄이 농담삼아 말했다.
“방금 진 대표님 태도랑 눈빛을 보면 관심이 가득하던데요.”
양희지가 크게 끄덕였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다른 이들도 거들었다.
“혹시 진 대표님이 이원에 온 게 서지수 씨 때문 아닐까요? 입사하시자마자 곧장 오셨잖아요.”
말이 끝나자 시선이 더욱 노골적으로 서지수에게 꽂혔다.
서지수는 희고 단정한 미모에 기품까지 있어, 처음 본 사람도 눈길을 거두기 어려웠다.
“힘내요, 진 대표님만 잡으면 평생 먹고사는 걱정 없잖아요!”
프로젝트 총괄이 가볍게 덧붙였다.
“잡아 두면 남은 인생 편하게 살죠.”
서지수의 젓가락이 멈췄다. 감정이 북받쳤지만 입을 떼기도 전에 백여진이 먼저 나섰다.
“나석호 총괄님, 남에게 자기 생각을 덮어씌우시는 버릇은 여전하시네요.”
나석호는 머쓱하게 웃었다.
“나는 서지수 씨 생각해서 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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