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Abra la aplicación Webfix para leer más contenido increíbles

제167화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오직 한 사람만은 예외였다. 바로 고나율, 이 모든 일의 시작은 고나율이 평소 냉정하기로 유명한 박유준과 단둘이서 옥상에서 점심을 먹는 것이 어느 한 학생에게 목격된 데서 비롯되었다. 그 후 학교 안에서는 고나율과 박유준이 사귄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고나율도 성적이 꽤 우수했고 많은 여학생들은 그녀를 ‘금수저 아가씨'로 여겼다. 재능 있는 남학생과 미모와 배경을 갖춘 여학생의 조합은 학교 안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모두가 이것이 전대미문의 청춘 로맨스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을 때 갑작스러운 변화가 찾아왔다. 고나율의 성적이 급격히 떨어졌고 정체도 금수저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방송실에서 박유준에게 공개적으로 고백했다가 차였다. 그제야 모두들 깨달았다. 박유준이 고나율과 옥상에서 점심을 먹었던 것은 그녀의 도시락이 맛있어서일 뿐 진짜로 관심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말이다. 고나율은 이미지가 완전히 무너졌고 한때 회자하던 아름다운 학창 시절의 로맨스 이야기도 산산조각이 났다. 바로 그 순간 무도회장 한가운데 있던 ‘푸른 드레스의 공주'가 박유준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이 광경에 모두가 숨을 죽였다. 박유준에게 고백하려는 건가? 이게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란 말인가? 하지만 푸른 드레스의 공주는 그런 용기를 가진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오늘 밤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 다만 무대 위의 그녀를 고나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한때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한 적이 있는데 어떻게 감히 다시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겠는가? 드레스 자락을 살짝 잡고 한 걸음, 한 걸음 박유준을 향해 다가간 고나율은 심장 박동도 점점 빨라졌다.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해야 했다. 꼭! 성공해야만 했다! 무도회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고나율의 시선은 오직 박유준에게만 집중되어 있었다. 비슷한 옷을 입은 남학생들이 많았지만 박유준을 단번에 알아보았다. 마스크를 쓴 박유준을 바라보며 그가 자신을 알아봤는지는

Haga clic para copiar el enlace

Descarga la aplicación Webfic para desbloquear contenido aún más emocionante

Encienda la cámara del teléfono para escanear directamente, o copie el enlace y ábralo en su navegador móvil

© Webfic, todos los derechos reservados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