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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화

걸음을 멈춘 박유준이 몸을 돌렸을 때 고나율은 이미 그의 앞에 다가와 있었다. 박유준이 냉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고나율, 부탁인데 제발 날 따라오지 마.” 고나율은 얼굴에 쓰고 있던 가면을 벗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날 알아봤던 거야, 그런 거야?” 박유준은 가면을 벗지 않았지만 고나율은 그가 얼음장같이 차가운 눈빛으로 자신을 냉담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고나율, 우리 작은어머니의 체면을 봐서 너무 듣기 싫은 말은 하고 싶지 않아. 다만 네가 알아듣길 바라. 어려운 상황에서 물러날 줄도 알아야 해.” 잠시 생각하던 고나율은 그제야 박유준이 말한 ‘작은어머니’가 서규영이라는 것을 알았다. 서규영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고나율의 눈동자에 증오가 가득 찼다. 다 서규영 때문이었다. 자신의 삶, 그리고 지금 이 꼴이 되어버린 인생, 다 서규영 때문이었다. “박유준, 나를 한 번이라도 좋아한 적 없어? 아주 조금이라도?” 박유준은 여전히 냉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여러 번 말했잖아. 한 번도 없어.” “못 믿어. 너 분명 다른 사람을 대할 때랑 나를 대할 때가 달랐어. 난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고.” “네 느낌이 틀렸겠지.” 그 순간 고나율은 갑자기 몸을 날려 박유준을 끌어안았다. “못 믿어. 절대 안 믿어!” 하지만 반응이 빠른 박유준은 고나율이 껴안는 순간 바로 밀쳐냈다. 고나율은 그대로 바닥에 넘어졌다. 고나율이 갑자기 달려들어 안길 줄 예상하지 못한 박유준은 뒤로 물러서며 중얼거렸다. “미친.” 그러고는 몸을 돌려 달리다시피 하며 그 자리를 떠났다. 고나율에게 마치 무슨 전염병이라도 있는 것처럼... 고개를 든 고나율은 눈동자에 분노와 원한이 가득했다. ‘마지막 방법까지 쓰고 싶지 않았는데...’ 하지만 마지막 수단을 쓸 수밖에 없었다. 10분 후, 고나율은 근처의 오크 호텔 스위트룸 안에 앉아 있었다. 시간을 잰 뒤 박유준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는 곧바로 끊겼다. 그러나 고나율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전화를 걸자 박유준도 결국 전화를 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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