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7화
엄선희는 아래층에 내려와서 무언가 떠올라 민정아에게 말했다. “정아씨, 나 세희씨한테 전화 좀 할게.”
민정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래야 좀 더 안전하니까.”
엄선희는 핸드폰을 꺼내 신세희에게 전화를 걸었고, 신세희는 전화를 빨리 받았다. “선희씨, 지금 서준명씨 차 탄 거야?”
“세희씨, 지금 어디야?” 엄선희가 물었다.
신세희:“......”
그녀는 지금 엄선우의 차에 타고 있었다.
그녀의 옆엔 부소경이 없었고 신유리만 있었다.
1시간 전, 그들이 집을 나서려고 할 때, 부소경은 부씨 집안 어르신에게 급한 일이 있다고 불려갔다.
부소경은 빠르게 엄선우를 시켜 모녀가 준비가 다 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고, 그는 혼자 차를 타고 저택으로 갔다.
“대답 못 하는 거 보니까, 옆에 부소경씨도 없는 거 맞지?” 엄선희는 무언가를 알아낸 듯했다.
신세희의 마음도 살짝 침울해졌다. “선희씨, 뭐라도 알아낸 거야?”
엄선희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은 것처럼 달콤하게 웃었다. “세희씨, 난 이제 세희씨가 혼자 재벌집에 있었을 때의 느낌을 알 것 같아. 재벌집은 역시 걱정을 안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네. 하지만 아무리 위험한 곳이어도 나랑 정아씨가 도와줄게!”
옆에 있던 민정아도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신세희는 담담하게 물었다. “방금 서씨 도련님이 어르신한테 불려간 거야? 구씨 도련님도 정아씨 데리러 안 왔어?”
엄선희가 대답했다. “맞아! 보아하니 또 그쪽에서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거겠지.
그런데 난 무서울 게 없어.
난 막돼먹은 여자야, 하늘도 땅도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오늘 우리 셋이서 연합해야 해. 만약 부씨 저택에서 누가 세희씨를 못 살게 굴기만 하면, 우리 셋에다가 유리까지 합세해서, 여자 넷이서 부씨 가문을 뒤집어 놓을 거야.
어때?”
신세희는 평온하게 웃었다. “그러자.”
성질이 더러운 걸로 봤을 때, 신세희는 엄선희만큼 더럽지 못 했다.
기가 센 걸로 봤을 때도, 신세희는 민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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