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6화
이걸 들은 신세희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그가 말을 한 적은 없었지만 줄곧 마음에 두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임씨 가족에 대한 신세희의 원한을 부소경은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었다.
누가 그한테 냉혈 하다고 했는가?
이 남자는 가족을 가장 생각하는 남자이다.
이때 부소경을 보는 신세희의 눈빛이 한껏 더 부드러워졌다. 그녀는 뭔가에 홀린 듯 자신의 남편을 바라보며 그의 옆에 앉았다.
"듣자 하니 서 어르신이 임씨 가족을 직접 가성섬으로 보냈다면서?" 정문재가 재차 확인하는 듯 부소경에게 물었다.
"맞아." 부소경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문재는 다시 구경민을 바라보며 말했다.
"무슨 일이야! 우리 모두가 알듯이 서 어르신의 세력 범위는 서울이잖아. 서 어르신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부하가 바로 그 네 당숙, 그 구자현과 구선예의 아빠잖아. 그 이름이 뭐더라, 구성훈...?"
"뭐 하러 그 사람을 무서워해?" 구경민이 전혀 개의치 않는 듯 말했다.
"하나도 안 무서워!" 정문재가 말했다. "나는 그 사람이 우리를 방해할까 봐 걱정하는 거지! 지금 서 어르신이 자기 손녀의 가족 전체를 다 가성섬으로 보냈는데, 소경이 가성섬을 점령하려는 것을 손 놓고 보고만 있을까 봐? 분명 어떻게든 막으려 할 거야."
구경민이 냉소하며 말했다. "그럼 그 구 씨랑 이 구 씨랑 누가 더 위인지 잘 봐야지!"
구경민은 또 부소경을 바라보며 "소경, 내가 어떻게 도와주면 되겠어? 내가 저번에 그 구서준 그 자식한테 시켜 너한테 전해줬던 기밀 문서, 그 안에 있던 무기 중에 아무거나 골라. 구성훈인지 뭔지는 신경 쓸 것도 없어."
부소경은 손을 들어 구경민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고마워, 경민아. 하지만 도와줄 것 없어. 구성훈 그 사람이랑 맞설 필요도 없어, 가성섬은 내가 알아서 감당할 수 있어."
섬 전체를 혼자 감당한다고?
구경민, 정문재, 장진혁 모두 놀라서 멍해졌다.
하지만 세 사람이 부소경을 잘 알고 있으니 자신이 혼자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 이상 분명 문제 없을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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