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3화
“소경아......”작은 고모는 부소경이 절대 먼저 고개를 숙일 거라고 생각하지 못 했다.
“의찬이 치료 다 되면 F그룹 와서 저랑 계약서 작성할 거예요. 남성시 거리에 있는 그 땅, F그룹이랑 조천그룹이 공동으로 개발할 거거든요.” 부소경이 말했다.
작은 고모와 작은 고모부 그리고 조의찬은 다 벙쪘다.
그리고 조의찬은 눈시울을 붉혔다. “형…”
부소경은 불쾌한 듯 조의찬을 보았다. “보잘 것 없는 놈.”
조의찬은 웃었다. “그래, 형. 난 욕 먹어도 싸.”
“얼른 몸이나 회복해. 유리가 자꾸 말 태워주는 삼촌 한 명이 줄었다고 칭얼대는데, 앞으로는 네가 해줘야 할 거야.”
조의찬은 더 밝게 웃었다. “그 꼬맹이가 나한테 말 태워달라고 한다면 당연히 태워줘야지!”
옆에서 계속 아무 말도 안 하던 반명선도 웃었다. “유리는 장난꾸러기라서 말 타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반명선의 목소리를 듣고, 부소경은 반명선을 힐끗 보았다.
그는 조의찬에게 말했다. “어린 아가씨 혼자서 남성으로 와서, 오는 길 내내 널 보살폈어. 네가 아가씨 대학 가는 거 도와줘. 남성에서 대학 다니는 게 섬에서 다니는 것보단 낫겠지.”
“형, 형이 말 안 해도 내가 명선이 잘 챙길게. 명선이는 착한 아이잖아.” 조의찬이 말했다.
잠깐 망설이다가 그는 또 반명선을 보았다. “내가 다 나으면, 유리랑 놀게 해줄게. 둘이 나이 차이도 별로 안 나니까, 둘이 같이 놀 수 있을 거야.”
“저… 저는 유리보다 10살이나 많은 걸요!”
“하하......”
엄마아빠는 조의찬의 이런 모습을 보고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아들이 가성섬에 다녀와서 비록 그들을 매우 걱정시켰고, 놀랄만한 일은 있었지만 위험한 일은 없었다. 제일 중요한 건, 조 씨 가문과 부소경의 사이가 좋아졌고, 아들도 훨씬 철이 들어 있었다.
더 중요한 건,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까지 데려왔다.
어린 아가씨는 비록 나이가 좀 어렸지만, 착하고 철도 들었다.
조의찬의 부모는 볼수록 마음에 들어했다.
마침 이때, 부소경의 핸드폰이 울렸고,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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