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6화
엄선희는 놀라서 양손을 떨고 있었다.
그녀는 이리저리 뛰어다니려 했지만, 또 뛰어다닐 곳이 없어서 차 뒤로 숨었다.
신유리는 무고한 표정으로 엄선희를 보았다. “선희 이모, 난 이모가 좋아할 줄 알았는데…”
“유리야! 이모랑 너랑 이전에 쌓인 것도 없었고 최근에도 사이가 좋았었는데, 이게 무슨 짓이야? 이모가 잘못한 게 있으면 말해줘, 내가 고치면 되잖아.”
신유리:“......”
너무 비참했다.
왜 모든 사람들은 신유리의 선물을 무서워하는 걸까?
그렇게 무서운가?
신세희는 어깨를 들썩이며 신유리를 보았다. “꼬마야, 다른 이모들이 널 혼내지 않은 건 다 엄마 때문이야. 그리고 너가 너무 어려서 혼낼 수 없으니까. 알겠지?”
신유리는 인정할 수 없었다.
그녀는 그렇게 무고한 표정으로 엄선희를 보았다.
엄선희는 놀라서 눈물까지 나왔다. “세희 씨, 유리 이 꼬맹이가 대체 나한테 뭘 주려고 하는 거야?”
신세희는 허리를 숙이고 작은 상자를 꺼낸 뒤 인내심 있게 엄선희에게 말했다. “이 검은 상자는 흑금목이라는 나무로 만든 거야. 이 흑금목만 해도 가치가 100억은 넘지.”
엄선희:“......”
“이 흑금목은 가성섬에만 있어. 유리 말로는, 선희 씨가 곧 구 씨 가문에 시집을 갈 건데, 구 씨 가문은 문턱이 높으니까, 선희ㅜ씨한테 좋은 선물을 주고 싶다고 했었어.”
이 말은 사실 신세희가 한 말이었다.
그녀는 사실 엄선희에게 흑금목 진주 목걸이를 만들어서 주고 싶었다.
하지만 신유리가 검은 상자를 주겠다고 했다.
검은 상자는 신유리가 주려던 선물도 아니었고, 그녀는 이 상자에 선물을 담아서 주려고 했었다.
신세희가 이렇게 말하는 걸 듣고, 엄선희의 기분은 조금 나아졌다.
그녀는 흔들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정… 정말이야?”
망설이다가 그녀는 또 울먹이는 표정을 하고 말했다. “그래도 상자에 담으면 안되지, 그건 너무 사람 놀래키기 쉽잖아.”
신유리는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안에 있는 선물이 놀랄만한 건지는 이모가 우선 봐봐.”
엄선희는 웅크린 채 보았다.
유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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