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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4화

이때 발소리를 들은 주현진이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누군가 다가오는 걸 확인하자, 주현진은 모서리에서 휙 튀어나왔다. “서예은.” 하지만 다가온 사람이 박시우라는 걸 보자, 주현진의 얼굴이 삽시간에 똥 씹은 표정으로 굳었다. “여기는 왜 온 거죠?” 주현진은 눈빛이 가라앉았고 목소리는 싸늘했다. 박시우가 담담히 말했다. “요즘도 한가한가 보네요. 감히 제 아내를 넘볼 생각까지 한다니요.” 이쯤 되면 주현진도 누구인지 모를 리가 없었다. 주현진은 이를 갈며 말했다. “정말 비열하군요. 서예은의 휴대폰으로 몰래 저한테 문자를 보낸 거예요?” 박시우는 주현진을 말없이 바라보았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핵심적인 문제를 못 알아보는 꼴이 한심했다. 서예은이 떠난 뒤로 그 회사가 왜 자꾸 삐걱거렸는지 이유는 분명했다. 처음으로 작은 회사가 점점 커져 와서 박시우조차 꽤 괜찮은 회사라고 인정했던 건 사실이지만, 나중에야 박시우가 알아차린 건 인정의 대상이 애초에 서예은이었다는 점이었다. 초기에는 서예은이 앞에서 치고 나가며 성장 속도가 엄청 빨랐다. 아마 주현진은 그 실력 차이가 두려워 뒤 수작을 부렸고 서예은을 점점 뒤로 물렸을 것이다. 그때부터 회사는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다만 주현진만 몰랐을 뿐이었다. 지금은 서예은도 떠났다. 박시우가 마음만 먹으면 손가락 하나로도 그 회사를 눌러 버릴 수 있었다. 박시우는 낮은 목소리로 경고했다. “분명히 말해둘 게요. 서예은은 제...” 끝까지 말이 이어지기도 전에, 주현진이 불끈 달려들며 소리쳤다. “아니야! 서예은은 내 사람이야, 항상 내 사람이었어. 네가 가로챈 거지! 서예은이랑 내가 몇 년을 함께했는데, 그렇게 쉽게 포기할 리가 없어! 지금은 그냥 화가 나서 날 잠시 떠난 거야, 잠깐 네가 어부지리를 본 것뿐이라고! 언젠가는 서예은도 자기 마음을 똑바로 보게 될 거야. 그리고 내 곁으로 돌아올 거라고!” 주현진의 마지막 말끝이 채 떨어지기도 전에, 박시우의 주먹이 먼저 꽂혔다. 순간의 충격에 주현진의 머리가 한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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