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8화 계획을 발견하다
전화 저편의 박 비서가 마우스를 두 번 누르더니 컴퓨터 모니터의 빽빽한 사진들을 보며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해다.
"공장의 전체 인테리어는 이미 다 확인했어요. 아직은 괜찮지만 그래도 고쳐야 할 부분이 몇 곳 있는 것 같아요. 큰 문제가 아니라서 다시 고쳐도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거예요. 공장에 정식 직원들이 들어가고 작업을 시작하는 날짜는 다음 달 5일인데, 지체하지는 않을 거예요."
이 말을 들은 윤슬은 만족스러운 마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됐어요. 고쳐야 할 부분들을 저한테 알려주세요."
"전화로 말하기가 좀 불편하니까 제가 사진을 보내드릴게요."
박 비서가 제의했다.
윤슬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더 좋고요."
"그럼 지금 보내드릴게요."
박 비서는 웃으며 컴퓨터의 모든 사진을 한 폴더에 넣어두었고 윤슬에게 보내주었다.
핸드폰이 울리자, 윤슬은 귀에 대고 있던 핸드폰을 내려놓고 사진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받는데 최소한 2, 3분이 걸려야 했다.
윤슬은 이 틈을 타 박 비서에게 분부했다.
"참, 요 며칠 라이브로 저한테 사과하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인터넷의 동태를 좀 살펴주세요. 만약 반응이 좀 심각하면 홍보팀한테 좀 조절하라고 전하세요. 되도록 사과하는 사람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이 나오지 않게요."
소유가 사과하는 원인을 말하지 않은 이상 네티즌이 그녀를 너무 심하게 공격하지 않겠지만 사과하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궁금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참지 못하고 그 원인을 추측하겠지.
네티즌들은 바보가 아니기에 언젠간 소유가 남의 남자친구를 넘봐서 사과한 거라고 추측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한 미녀가 왜 갑자기 사과하겠는가? 기본적인 원인은 다 사랑 때문이었다.
원인을 짐작한 네티즌들은 틀림없이 듣기 싫은 말들을 할 것이다.
그런 말이 많아지면 바람이 그쪽으로 불 것이고 사실을 모르는 다른 네티즌들도 그걸 믿고 맞장구를 칠 것이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녀는 미리 박 비서에게 분부해야 했다.
박 비서는 윤슬의 말을 듣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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