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장
아버지의 고집을 이길 수 없던 안소희는 아버지가 하게 그냥 내버려뒀다.
소파에 앉은
안연희는 과일을 먹으면서 안소희에게 물었다. “언니, 언니랑 아빠 사이에 도대체 내가 모르는 무슨 비밀이 있는 거야? 내가 어리다는 그런 말로 넘어갈 생각 마. 얼마 안 지나면 나도 스물이야.”
“나중에 말해줄게.” 안소희는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소파에 앉아 있는 두 사람은 한 명은 티비를 보고 있고 한 명은 조금 있다가 말할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15분 후.
안재명은 청소를 마치고 나왔다.
안재명은 반대편 일인용 소파에 앉아 안소희에게 물었다. “방금 우리한테 할 말이 있다고 했잖아?”
“기천성을 감옥에 보낼 겁니다.” 안소희는 숨김이 없이 말했다. “만약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아마 십 년, 이십 년 정도 형을 선고받을 겁니다.”
안재명과 안연희는 서로를 힐끗 쳐다보더니
똑같은 말을 했다. “그게 다야?”
안소희는 어리둥절했다.
쓰레기 아빠한테 이게 아주 중요한 일이 아니었나?
“기씨 집안은 네가 처리하고 싶은 대로 해. 많은 걸 고려 안 해도 돼.”
“네.” 안소희는 마음이 놓였다.
“다른 일이 더 있어?”
“없어요.”
“그래.”
두 사람은 이렇게 한 마디 한마디 주고받았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안연희는 한숨을 쉬었다. 아빠와 언니의 대화가 정말로 어색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는 웃는 얼굴로 얄짤 없이 할 말을 잘하던 아버지신데
왜 언니한테는 이렇게 말을 잘하지 못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빠, 15일에 강성에 가서 나 회장 생신에 참여하실 때 나영재를 혼내 준다고 하지 않았어?” 안연희는 주제를 이끌어 주었다. “어떻게 혼낼지 생각했어?”
안재명은 할 말을 잃었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안소희를 바라보았다.
그걸 눈치챈 안연희가 물었다. “내가 물어본 건데 언니를 왜 보는 거야?”
안재명은 얼굴이 붉어졌다.
이 계집애는
대체 말을 어떻게 하는 거야.
안연희는 매우 진지하게 말했다. “내가 보기에 아빠는 나영재를 혼내지 못해.”
“그렇지 않아.” 안재명은 급

Klik untuk menyalin tautan
Unduh aplikasi Webfic untuk membuka konten yang lebih menarik
Nyalakan kamera ponsel untuk memindai, atau salin tautan dan buka di browser seluler Anda
Nyalakan kamera ponsel untuk memindai, atau salin tautan dan buka di browser seluler A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