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5장
"나 대표님, 좀 알아듣기 쉽게 말씀해 주시겠어요? 무슨 말씀이신지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백은우는 어리둥절하여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나영재는 할 말을 잃었다.
성 비서는 가볍게 기침을 하며 주먹을 꽉 쥐고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으려고 애써 노력했다.
죄송합니다.
정말 웃고 싶지 않았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당신이 안소희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해주세요. 조건은 당신이 원하는 대로 다 들어줄게요." 나영재는 한 글자 한 글자 직설적으로 얘기했다.
백은우는 눈을 깜박거리다가,
그제서야 나영재의 말뜻을 알아채고 그에게 물었다. "나더러 당신 스파이 노릇을 하라는 말인가요?"
"그렇게 이해해도 돼요." 나영재는 솔직하게 얘기했다.
"싫어요." 백은우는 자기도 모르게 바로 말이 튀어나왔다. "내가 그렇게 했다간 소희 누나는 물론이고 도훈 형이랑 다른 놈들도 날 가만두지 않을거에요."
소희 누나가 그를 얼마나 아껴줬는데, 그는 절대 소희 누나를 배신할 수 없다.
그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동의하면 20억을 드리죠." 나영재가 말했다.
백은우는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바로 거절했다. "이건 돈 문제가 아닙니다. 전 소희 누나의 친구에요. 친구는 배신하면 안되는거에요."
"이건 배신이 아니라, 내가 소희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게 도와주는 거에요." 나영재가 다시 설명했다.
"하지만 소희 누나는 당신을 좋아하지 않아요. 당신이 소희 누나에 대해 알아보는 것 또한 소희 누나에게 피해를 주는 거에요." 백은우는 아주 진지하게 얘기했고, 목소리에는 특유의 소년감이 묻어있었다.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자기에 대해 자꾸 생각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짜증이 나는 일일거에요."
나영재는 순간 눈빛이 차가워졌다.
성 비서는 속으로 몰래 백은우에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었다.
이렇게 기개가 있고, 대표님의 차가움에도 굴하지 않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녀가 나를 좋아하는지 아닌지 당신이 어떻게 알죠?" 나영재의 주변에는 차가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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