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3장
그녀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서도훈이었다.
그의 목소리는 이전보다 더 침착했다. “그 사람 봤어?”
“아니.” 안소희는 숨김없이 사실대로 말했다. “허가윤 배후에 있는 사람이 그 사람이 맞았어. 얼굴을 확인했는데 틀림없어.”
그 말을 들은 서도훈이 잠시 침묵을 지켰다.
잠시 후,
그가 안소희에게 말했다. “그들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어.”
그들이 누군지 안소희도 알 것이다.
“서두르지 마, 그 사람이 상대할 사람은 나영재고, 지금 나영재 옆에 있었던 날 이용하려고 하는 것 뿐이야.” 안소희는 또렷하게 생각하기 위해 머리를 비우고 있었다.. “이번에는 우리가 어둠 속에 있고 그자가 밝은 곳에 있어.”
그때의 일을 안소희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녀는 정말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
서도훈은 컴퓨터 앞에 앉아 금테 안경을 밀어올리며 안소희가 알아채지 못한 질문을 했다. “어떻게 나영재에게 관심을 돌린 거래?”
그 말을 들은
안소희는 잠시 굳어있다 머리를 빠르게 굴렸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나영재를 그 사람과 연관시킬 수 없었다.
“내가 알아볼게.” 안소희가 미간을 찌푸렸다.
“그래.”그러자 서도훈이 말을 이었다. “매번 행동하거나 그와 접촉하기 전에 나에게 얘기해 줘. 내가 쉽게 응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을 게.”
안소희는 알았다고 대답한 뒤, 전화를 끊었다.
안소희는 휴대전화 속 사진을 보며 몇 번이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그들의 얼굴이 가려져 본래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위험할 것이다.
전화를 끊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차창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고, 옆을 보니 창밖에 서 있는 허가윤이 보였다.
그녀는 차 창문을 내렸고
두 사람의 눈이 서로 마주 졌다.
허가윤은 아직도 고민 중인지 미간에 복잡함이 더해졌다. “정말 내가 그에게 말하게 할 작정이에요?”
“네.”
“정말이에요?”
“정말이에요.”
단호한 안소희의 표정을 본 허가윤은 더는 묻지 않았다.
그녀는 안소희에게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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