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8화
이태호는 웃으면서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사실 별거 아니에요. 잠시 뒤에 저희는 천홍성을 떠날 예정인데 주주 어르신과 좋은 인연이 될 것 같아 부른 겁니다. 주주 어르신께 드릴 선물이 있거든요. 물론 신명식 군주님의 선물도 있습니다.”
신명식은 그 말을 듣고 저도 모르게 웃으며 말했다.
“하하, 저도 있나요? 이것 참 쑥스럽네요.”
이태호는 말을 마친 뒤 곧바로 손바닥을 뒤집어 작은 도자기 병 두 개를 꺼냈다. 그가 손을 내젓자 두 도자기 병이 각각 황성현과 신명식의 앞으로 날아갔다.
상황을 본 황성현은 저도 모르게 감개했다.
“이태호 군주는 역시 연단사답네요. 정신력이 아주 강하고 통제력도 좋군요. 이렇게 쉽게 이 도자기 병들을 우리 앞으로 정확히 날려 보내다니.”
신명식은 앞에 놓인 병을 들더니 웃으며 말했다.
“하하, 이태호 군주. 이 병 안에 담긴 게 설마 단약인가요?”
이태호는 덤덤히 웃으며 말했다.
“단약이 맞아요. 인당 한 알씩이에요. 그러면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인연이 있으면 또 봐요!”
말을 마친 뒤 이태호는 사람들을 데리고 주차한 곳으로 걸어갔다.
신명식과 황성현은 우선 병을 받은 뒤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태호를 문 앞까지 배웅했다. 그들은 이태호 등 사람들이 앉은 차가 멀어지는 걸 지켜봤다.
“이태호 군주는 참 통이 크네요. 떠나기 전에 우리에게 단약을 선물로 주다니, 생각지도 못했어요!”
이태호 등 사람들이 떠난 뒤 황성현은 그제야 웃으며 말했다.
“그러게요. 황 주주, 들어가서 차라도 한잔할래요?”
신명식은 웃으며 초대했다.
“아뇨, 다음에 여유가 있으면 차를 마시죠. 이태호 군주도 떠났으니 우리도 이만 가봐야죠!”
황성현은 웃으면서 사람들을 데리고 떠났다.
멀리 간 뒤 황성현의 딸이 말했다.
“아버지, 겨우 단약 한 알을 선물로 준 것뿐인데 통이 크다뇨? 아버지는 주주세요. 아버지가 여기까지 왔는데 겨우 단약 한 알을 줬어요. 적어도 두 알은 줘야 하지 않아요?”
황성현은 안색이 어두워지며 불쾌한 얼굴로 말했다.
“그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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