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2화
홍경훈은 분개하며 말했다.
소전은 그 말을 듣고 곧바로 대답했다.
“뭐라고요? 간이 부었나 보네요. 감히 홍 통령의 따님을 때리다니! 죽고 싶은가 보네요!”
말을 마친 뒤 소전은 뭔가 떠올린 듯 눈살을 찌푸리며 의아한 듯 물었다.
“홍경훈 통령, 좀 이상하네요. 통령 저택에는 고수들이 아주 많을 거고, 통령의 부하들도 다 고수인데 아무나 보내도 해결할 수 있잖아요. 제게 연락할 필요가 없었을 텐데요.”
홍경훈은 그제야 말했다.
“당신에게 전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상대는 내공이 낮지 않아요. 상대방은 9급 무왕이에요. 그래서 일반인은 절 도울 수 없어요.”
“9급 무왕이라고요? 누구죠? 9급 무왕이면 만만치 않죠. 일반인은 상대가 되지 않을 거예요.”
소전은 홍경훈이 통령이라는 걸 떠올렸다. 그를 도와준다면 홍경훈은 분명 그 일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었다. 그렇기에 소전은 곧바로 장담하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홍 통령. 제가 그 녀석을 만나러 가서 대신 복수할게요. 홍 통령의 딸은 순하고 귀여운데 어떻게 그런 애를 때린답니까? 너무 하네요!”
소전의 말에 홍경훈은 내심 기뻐했다. 그래서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소전에게 말했다.
“그러니까요, 너무했죠. 고마워요. 그 녀석 이태호라고 해요!”
“이태호요? 제가 잘못 들은 거 아니죠?”
소전은 이태호의 이름에 기가 막혔다. 그에게 스승님을 죽이라고 하다니, 불가능한 일이었다.
홍경훈이 말했다.
“그래요. 이름이 이태호예요. 천해시에 가게 되면 바로 군주부로 가면 돼요. 제 딸이 대신 그 녀석을 찾을 거예요.”
소전의 입가가 심하게 떨렸다. 그는 멋쩍게 웃으며 전화 건너편의 홍경훈에게 말했다.
“참, 홍 통령. 제가 깜빡했네요. 저 내일이랑 모레 볼일이 있어서 도울 수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상대방이 통령 딸의 뺨을 한 대 때렸다면 아마도 통령의 딸이 잘못을 저지른 거 아닐까요? 뭔가 지나친 일을 했을지도 모르죠. 그냥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통령의 딸이 어떤 아이인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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