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5화
감정이 격앙된 이태호를 바라보는 백지연의 얼굴에 미소가 걸렸다.
단약을 만드는 이태호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꽤 즐거웠다.
아무래도 잘생긴 사람이 무언가에 몰두하는 모습은 아주 매력적이었다.
“생각지도 못했어요. 이렇게 빨리 3품 저급 연단사가 될 줄은. 하하, 그 세 명의 통령이 알게 된다면 다들 오빠에게 잘 보이려고 할 거예요.”
백지연은 기지개를 켠 뒤 침대에서 일어나 씻으러 화장실로 들어갔다.
이태호는 웃으면서 조금 전 만들어 낸 단약을 자세히 살폈다. 그러고는 그 단약을 병 안에 넣었고 연단로도 거두어들였다.
백지연이 화장을 마친 뒤 이태호는 그녀와 함께 방을 나섰다. 그들은 아래층으로 내려가 아침을 먹을 생각이었다.
“태호 오빠 저 앞으로 오빠를 여보라고 불러도 돼요?”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백지연은 잠깐 고민하더니 빨간 입술을 말아 물면서 이태호에게 물었다.
이태호는 그녀의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당연하지. 넌 원래 나 이태호의 여자잖아. 여보는 물론이고 자기라고 불러도 돼. 네가 원하는 대로 불러.”
그 말에 백지연은 꿀을 먹은 것처럼 달콤한 기분이 들어 부끄러운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봤다. 그녀는 쑥스럽게 말했다.
“여, 여보!”
이태호는 그 말을 듣자 표정을 굳혔다.
“여보라고 불러야지. 왜 여여보라고 부르는 거야?”
“어머, 얄미워라. 전 부끄러워서 말을 더듬은 것뿐이에요.”’
백지연은 이태호의 플러팅에 더더욱 부끄러워했다. 그녀는 작은 주먹으로 이태호의 주먹을 콩콩 쳤다.
이태호는 백지연의 부끄러워하는 모습에 만족스러웠다. 예전에는 이렇게 귀여운 모습을 왜 몰랐던 걸까?
게다가 지금 백지연은 예전과 확연히 달랐다. 지금 그녀에게는 여성스러움이 더해졌고 예전보다 훨씬 더 성숙해졌다.
어쩌면 많은 일을 겪어서일지도 몰랐다. 귀여우면서도 조금은 고집이 세던 백지연은 매력이 더 많아졌다.
길 가던 남자들은 저도 모르게 그녀를 바라보며 이태호를 향해 부러운 눈빛을 보냈다.
두 사람은 이내 괜찮은 가게로 들어가서 주문했다.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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