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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5화

이태호와 백정연 두 사람은 그 사람들의 사물 반지를 떼어낸 후 바로 이곳을 떠났다. 하지만 그들이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기 위해 달려왔다. “세상에, 이씨 가문 사람들 아니에요? 이씨 가문 가주, 그리고 무황 내공을 지닌 장로 네 명이 모두 죽다니.” 이씨 가문의 실력은 이쪽에서 꽤 괜찮았다. 그런데 의외로 이씨 가문의 고수들이 모두 여기서 죽었다. 이문호와 김정윤 두 사람도 이씨 가문의 천재였는데 뜻밖에도 모두 이곳에 죽어 있었다. “어느 대단한 숨겨진 가문을 건드렸나 봐요. 하지만 그럴 리가 없지 않아요? 여기에 숨겨진 가문도 적지 않지만, 이렇게 많은 고수를 죽이려면 시간이 꽤 걸릴 텐데 말이에요. 심지어 이씨 가문 가주도 도망갈 기회가 없었나 봐요.”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이 장면은 사실 조금 무서웠다. 이씨 가문 가주와 4대 장로가 모두 죽었다는 것은 이씨 가문이 이 부근의 십여 명의 숨겨진 가문에서 제명될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했다. “어서 가주에게 가서 이씨 가문의 가주가 죽었다고 전해요.” 다른 숨겨진 가문의 사람들도 이 광경을 보고 깜짝 놀라 바로 달려갔다. “이제 어떻게 하죠? 우리 그냥 쉴 곳을 찾아볼까요?” 백정연은 이태호를 보고 자기도 모르게 물었다. 이태호는 잠시 고민하다가 대답했다. “방금 우리가 숨겨진 가문의 가주와 일부 장로를 죽였으니 반드시 센세이션을 일으킬 거야. 방금 그 사람들이 왜 우리에게 손을 댔는지는 모르겠지만, 불필요한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 그냥 여기서 나가서 다른 곳을 찾아 쉬어야 할 것 같아.” 백정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태호와 함께 날아올라 천천히 성 밖으로 날아갔다. “이건 별일 아니지만 이 근처에 다른 성은 없는 것 같아요.” 이태호는 생각 끝에 웃으며 말했다. “성 밖에 마을 같은 것도 있겠지? 우리 아무 동네나 찾아가서 하룻밤 쉬면 돼. 돈을 좀 주면 돼. 어때?” 백정연은 순간 눈을 반짝이더니 웃으며 말했다. “물론 문제없죠. 동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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