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1화
“뭐라고요!”
이민수는 이 말을 듣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이, 이게 일품 영기라고요? 정말이에요?"
위층에 있는 그 여자는 홍진연이라고 하는데, 그녀도 눈앞이 환해지는 느낌이 들어 저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이 연단로는 꼭 얻어야 해!”
홍진연은 주먹을 꽉 쥐고 감격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연단로도 괜찮았지만, 단지 7품 법기일 뿐이었고 이민수의 연단로에 비하면 아주 조금 부족했다.
만약 자신이 이 영기 연단로를 얻을 수 있다면, 아마 연단을 만드는 것도 연단로의 도움으로 전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다.
게다가, 이민수가 가지고 있는 연단로가 자기 것보다 낫다는 것을 알고 난 후, 그녀는 자신의 연단로를 볼 때마다 눈에 거슬렸다.
“일품 영기, 괜찮네요!”
이태호도 눈이 번쩍 뜨이고 마음이 들떠 있었다. 그의 손에 있는 연단로는 모두 지난번에 그 깡패를 죽이고 상대방의 손에서 빼앗아 온 것이라 레벨이 높지 않고 단지 5품의 법기일 뿐이다.
더 나은 연단로를 얻을 수 있다면 당연히 더 좋을 것이다.
“영기? 쯧쯧, 영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드물어, 정말 보기 드문 보물이야.”
서청운도 감탄했다.
“일품 영기이지만 법기에 비하면 등급이 훨씬 높은데, 이런 연단로로 연단을 만들면 더 좋을 거예요.”
이태호도 한마디 했다.
“오늘 이 경매장을 구경하러 왔다가 이런 뜻밖의 기쁨이 있을 줄은 몰랐네, 하하.”
“온청로라고 하는 이 1품 영기 연단로는 연단 성공률을 10% 높일 수 있어서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어요.”
정수진은 빙긋 웃으며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영기를 우리가 어렵게 얻었다는 거예요. 이런 영기는 그렇게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말을 마친 후, 정수진은 자신도 모르게 이민수와 홍진연을 쳐다보았다. 그녀는 이곳에 두 명의 연단사가 있어서 좋은 가격을 경매에 부칠 수 있다고 믿었다.
만약 오늘 이곳에 연단사가 한 명뿐이거나, 심지어 연단사가 오지 않았다면, 그녀는 이 연단로를 오늘 경매에 내놓을 계획도 없었다.
“그냥 말해봐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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