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6회
이튿날 아침 일찍 박해일이 도범과 박시율 집으로 찾아왔다.
“매형, 누나 잠깐 시간 있으면 밖에 나가서 얘기 좀 할 수 있어?”
박해일은 고개를 숙이고 잠시 침묵이 흐르고 후 말했다.
도범과 박시율은 서로 눈을 마주 바라보며 지금 해일에게 심경의 변화가 생겼나?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며 같이 걸어 나갔다.
마당에 나오자 박해일은 그제서야 입을 열었다.
“일자리를 찾고 싶은데, 아는 게 없어서 뭐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 가게 하나 차리려고 해도 돈도 없고…….”
박해일은 잠시 멈추며 고개를 들어 다시 진지하게 말했다.
“나도 남자야 페인처럼 살고 싶지 않아 이제는 변하고 싶어 예전엔 정말 쓸모없는 인간이었다는 걸 인정해 하루 종일 놀고먹고 누나가 폐지 주워다가 힘들게 번 돈으로 pc방에 가서 게임만 하고 살았어. 도범과 박시율은 눈을 마주치며, 밤사이에 박해일은 확실히 많이 변화되었고 자신을 똑똑히 인식하고 반성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걸.”
“사랑하는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빼앗겼는데도 그 사람을 팰 능력도 없고 박이성 마저 이길 수 없다니 나 정말 한심한 것 같아!”
박해일은 또 말했다.
“그럼, 처남 장사 한번 해보는 거 어때? 장사하고 싶으면 매형이 도와줄 수 있어 적자 나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갚을 필요도 없어 가져가 한번 시도해 봐!”
도범은 고민한 끝에 박해일한테 말했다.
그런데 박해일은 도리어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투자 받고 싶은 게 아니라 그 롤스로이스 2대 있잖아요 매형이 제갈아가씨 병 치료해 줘서 보답으로 받은 거 있잖아요 엄마는 지금 면허 따려고 운전학원 다니고 있으니까 그중 한 대는 엄마 쓰시고 제가 타고 다니는 거 팔고 싶어서요. 팔면 그 돈으로 대학가 쪽에 PC방을 차려 보고 싶어요, 제가 워낙 게임을 좋아하기에 이게 저랑 맞을 것 같아요!”
박시율은 고개를 끄덕였다.
“너한테 준거니까 차를 팔던지 그건 네가 알아서 하면 되고 그런데 차 팔고 나면 너 차 없는 거다!”
박해일은 그저 웃으며 말했다.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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