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4화
윤소율이 말했다.
“한소이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어.”
다음 단계로 한소이 쪽에서는 반드시 마케팅과 홍보를 시작할 것이다.
그때 가면 그녀는 분명 ‘작은 윤소율'이라는 명의로 인기와 인지도를 조작해 순조롭게 데뷔함으로써 인플루언서에서 연예인으로 전환할 것이다.
임채은은 한소이를 이용해 그녀를 상대하려 한 것이었다.
“정말 역겨워!”
최세리가 욕을 내뱉으며 말했다.
“임채은은 정말 너무 음흉해. 너를 이용해 한소이에게 길을 닦아주고, 너를 밟고 한소이를 띄우려는 속셈이 분명해”
그녀는 생각하면 할수록 괴로웠다.
그녀가 한소이를 조용히 자기 본분을 지키는 작은 인플루언서라고 오해하지 말아야 했다. 하지만 자세히 생각해 보면, 인플루언서들의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사람 중에 수단이 없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그녀가 윤소율의 모습에 따라 얼굴을 똑같게 성형했다는 것만으로도, 그녀가 야심이 대단한 여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임채은은 윤소율을 철저히 조사해 그녀가 연기할 때 대역을 찾는다는 것을 분명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한소이를 촬영팀에 숨겨놓고 기회를 봐가며 서현우에게 접근하게 하여 윤소율을 이용해 음모를 꾸밀 생각이었다.
“지금, 한소이는 확 떴다고 할 수 있어. 너와 꼭 닮은 얼굴에 서현우와의 스캔들까지. 서현우와 조금이라도 연관되기만 하면 금도금이 될 수도 있잖아!”
최세리는 화가 나서 말했다.
“임채은은 정말 너무 음흉해!”
윤소율은 말없이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최세리는 미안해하며 말했다.
“소율아, 미안해…”
윤소율이 말했다.
“언니를 탓하지 않아. 나 자신을 탓할 뿐이야.”
최세리는 놀란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내가 못나서 그래.”
윤소율이 말했다.
“내가 불을 무서워하지 않았더라면, 대역 찾을 필요도 없잖아.”
윤소율은 갑자기 얼굴을 팔에 파묻었다.
5년 전, 납치 사건 당시 그 불은 그녀에게 깊은 심리적 트라우마를 남겼다.
그녀는 불이 무서웠다. 그 타는 듯한 절망감이 두려웠다.
그녀는 하마터면 그 불바다에 목숨을 잃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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