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0화
“제가 종주인 걸 알면 여기가 칠색유리종이라는 것도 알겠네요. 절대 여기서 함부로 행패를 부리게 놔두지 않을 겁니다.”
“그럼 백아름이 본좌를 욕하는 걸 들었어요?”
“당연히 들었죠.”
“지존급 주제에 감히 성인 경지 고수를 욕하다니... 만약 이 일이 퍼져나가기라도 한다면 제 체면뿐만 아니라 성원계 성인 경지 고수들의 체면을 깎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성인을 모욕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백아름은 완전히 귓등으로 듣고 있어요. 전 반드시 성인 경지 고수들의 존엄을 지켜야 합니다. 종주님, 절 막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백아름을 죽이지 않아도 백아름 뒤에 있는 저 자식은 꼭 죽여야겠어요. 아까 보니까 저 자식을 아주 많이 신경 쓰는 것 같던데, 이참에 평생 잊지 못할 교훈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죠.”
서문도경의 시선이 임동현에게 머물렀다.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임동현만은 꼭 죽이겠다고 다짐했다.
백아름이 임동현을 신경 쓸수록 그를 죽여야겠다는 마음이 더욱 강렬해졌다.
서문도경의 말을 들은 임동현은 순간 넋이 나갔다.
‘X발 나랑 무슨 상관인데? 난 지금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아무 이유 없이 다친 것도 모자라 이젠 목숨까지 잃어야 해? 이게 바로 약자의 설움이라는 건가? 역시 약육강식의 세계에서는 주먹이 세야 한다니까.’
“꿈 깨! 동현이를 절대 못 죽여. 날 밟고 가지 않는 이상 동현이 털끝 하나도 건드리지 못해.”
백아름이 큰소리로 말했다.
“백아름, 사부가 당신을 지키고 있어서 당신을 죽일 수 없지만 그 대신 저 자식이라도 죽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여. 아까 보니까 엄청 신경 쓰더라? 오늘 꼭 저 자식을 죽일 거야. 아무도 날 막지 못해.”
“너... 빌어먹을 새X!”
백아름도 당황하기 시작했다. 서문도경이 자신을 죽일 수 없다는 걸 알고 겁도 없이 마구 욕하면서 마음속의 응어리를 토해냈던 것이다.
그런데 서문도경이 타깃을 임동현에게로 돌린다면 그야말로 큰일이다.
임동현은 그녀가 은하계에서 데려온 사람이라 성원계에 아무런 배경도 없다. 서문도경에게

Klik untuk menyalin tautan
Unduh aplikasi Webfic untuk membuka konten yang lebih menarik
Nyalakan kamera ponsel untuk memindai, atau salin tautan dan buka di browser seluler Anda
Nyalakan kamera ponsel untuk memindai, atau salin tautan dan buka di browser seluler A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