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4화
이런 전적이라면 유훈이 명성을 떨치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꺼져!”
유훈의 쇄심장이 임동현의 심장에 곧 닿으려던 순간, 임동현이 포효하며 두 글자를 입 밖에 꺼냈다.
청천벽력 같은 ‘꺼져’ 두 글자가 모든 사람의 귀에 때려 박혔다.
곧이어 유훈은 자기의 다크한 기운보다 10배는 거대한 기운이 자신을 덮쳐오는 것을 느꼈다.
이렇듯 거대한 기운을 못 이기고 유훈은 끈 떨어진 연처럼 수십 미터 뒤로 날려가더니 쿵 하고 벽에 부딪혔다.
쿵쿵쿵쿵쿵!
격렬하게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유훈뿐만 아니라 그의 뒤에 있던 기타 유씨 가문 사람들도 똑같이 임동현의 기운을 못 이기고 벽에 부딪혔다.
그리고 조금 전까지 그들이 앉고 있었던 의자도 산산이 조각났고 벽은 울퉁불퉁해졌으며 천장이 조각조각 무너지기 시작했다.
임동현의 뒤에 있던 나찰과 일행들은 어안이 벙벙해진 채 눈만 휘둥그레 뜨고 있었다.
그야말로 꿈에서나 나올법한 장면이 따로 없었다!
단 몇 초 사이에 싸움을 끝내다니, 유훈이 공격하고부터 임동현이 꺼져를 외치기까지 고작 2,3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신방급 수호자의 실력이란 말인가?
그들은 반보신방으로 알려진 임동현의 기세에 눌리어 꿈틀거릴 힘조차 없었다.
유훈이 혼신의 힘을 불어넣은 공법이 단장님의 ‘꺼져’ 두 글자에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다니, 정말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광경이었다.
말도 안 되게 강한 실력이었기에 그들은 감히 단장님의 방어 공법을 이해할 수 없었다. 손가락 한번 까딱하지 않고 단지 ‘꺼져’라는 두 글자만 입 밖으로 꺼냈을 뿐인데...
사실 임동현은 전혀 힘을 들이지 않았다. 만약 그가 정말로 힘을 넣어 방어든 공격이든 했다면, 이 건물 전체가 순식간에 무너졌을 것이다.
‘신방급 최상의 실력이 이토록 무서웠다니!’
이는 임동현 자신조차도 생각지 못했던 파워였다.
‘어쩐지 송사민은 1:9도 쉽게 당해내더라니.’
임동현은 우쭐한 마음에 가볍게 말했다.
“난 1:10정도는 눈 감고도 제압하겠네!”
만약 신방 초급을 상대하는 것이라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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