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2화
“지지합니다! 힘을 모읍시다! ”
“연합을 지지합니다! ”
별안간 여러 세력에 속해있던 반보신방들이 연합하여 임동현을 제압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동현의 발언이 그들을 제대로 자극한 셈이다.
하지만 곤륜 같은 정파 세력들은 굳이 연합에 참여하여 임동현에 대응하려 하지 않았다.
가면 아래에 감춰진 임동현의 얼굴엔 득의양양한 미소가 그려져 있었다.
‘그래! 그거야! 얼른 달려들어! 연합한 세력이 많아도 절대로 여럿이서 한 명을 공격했다는 억울한 소리는 하지 않을 테니!’
하지만 바로 이때, 기력 있는 어르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은면! 적당히 하거라! 모두 십년지약을 위해 이곳에 모였을 텐데, 불필요한 충돌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적당히들 하세요!”
“네까짓 게 뭔데? 네가 적당히 하라고 하면 적당히 해야 하는 거야? 대하에서와 달리 이곳 다크 코너에서는 아무도 우릴 못 막아, 이곳에서까지 구속받는다면 우리 은세가문들이 세사에 나온 의미가 무엇이란 말인가? 집에서 놀고먹고 죽길 기다리란 거냐!”
누군가가 즉시 반발했다.
“맞아요! 대하에서 우리는 이미 구속을 당할 대로 당했어요! 다크 코너에서는 우리 멋대로 할 겁니다! 여긴 진을 치고 있는 송사민도 없는데, 뭐가 무서워서 참고 있겠어요?”
“옳습니다! 은면을 죽이고 적염용병단을 몰살하면 여긴 우리의 천국이 될 겁니다!”
기력 있는 어르신의 목소리가 다시금 들려왔다.
“이쯤에서 그만하라는 것은 모두를 위해서다! 내가 누구냐고? 내가 바로 황보 가문의 황보정웅이다!”
황보 가문의 황보정웅?
장내가 술렁였다.
“사부님! 은세가문 황보 가문 말입니까?”
선우청아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그렇다!”
원음이 고개를 끄덕였다.
선우청아는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십년지약이 황보 가문까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하다니, 그들은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베일에 감춰진 가장 강력한 은세가문이었다.
그들은 지금까지 모든 실력을 드러낸 적이 없는 데다가 이미 수천 년 동안 존재해 왔다. 들리는 바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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