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7화
지켜보던 갈영란은 순간 두피가 마비되는 느낌이 들었다.
“어르신…….”
“이 사람 어르신 아니야? 어르신이 죽었다니!”
“맙소사! 어르신은 무도 종사인데 어떻게 죽을 수 있지? 누가 죽였어? 설마 저 사람이야?”
바닥에서 생기를 잃은 어르신을 보고 갈씨 가문 모든 사람의 얼굴에는 극도의 충격과 공포가 드러났다. 갈씨 가문에서 가장 의지할 수 있는 존재인 어르신은 절대적인 가문의 기둥이었다. 어르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갈씨 가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어르신이 죽었으니 갈씨 가문은 후계자가 없어 곧 신단에서 떨어질 것이다.
갈영란은 어르신을 보고 또 임건우를 쳐다보더니 표정이 점점 흉악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갈영란은 어르신이 임건우 손에 죽었다고 믿지 않았다.
‘이렇게 어린 사람이 어떻게 어르신을 죽일 수 있겠어?’
“누구야? 네 배후에 또 누가 있어? 나와. 숨어있지만 말고 떳떳하게 나와!” 갈영란은 히스테릭하게 울부짖었다.
임건우는 마치 코끼리를 향해 짖어대는 개미를 보는 것처럼 갈영란을 힐끗 쳐다보고는 말하기조차 귀찮았다.
조씨 가문이 일으킨 큰 소란으로 임건우는 죽기 살기로 자신과 싸우려는 조성호의 결심을 느꼈다.
‘엄마의 걱정이 도리가 없는 게 아니였어. 이 권력자 중 인맥이 방대하고 시비를 뒤바꾸고 사람들을 우롱하는 수법을 쓰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네.’
하지만 임건우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내 손엔 세상의 불공평함을 완전히 참수하는 검이 있어!’
“육십일, 육십이, 육십삼…….”
나지선은 여전히 숫자를 세고 있었다.
이제 2분도 안 남았다.
연립주택 1층에 이미 누군가가 조용히 물러나 이 위험한 곳을 떠났다.
‘우리는 조씨 가문의 비위를 맞추러 온 것이지 단전을 잃는 위험을 무릅쓰고 목숨을 바치러 온 게 아니잖아? 갈씨 가문의 어르신마저 죽었는데 우리가 뭘 할 수 있겠어?’
“가자, 가자, 가자!”
“빨리 가자, 저 사람은 무서운 사람이야. 우리가 상대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야, 어쩐지 조씨 가문의 자식을 죽이더라니!”
군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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