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3화
임건우는 눈앞에 있는 나지선을 바라보며 익숙하면서도 낯설었다.
정말 울고 싶을 정도였다.
이런 상황이 생길 줄 알았더라면 임건우는 조진아의 주머니에 있는 뼈를 절대 가져오지 않았을 것이다. 보물을 얻은 줄 알았는데 뜻밖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이 여자의 말투와 말하는 내용으로 보니 분명히 보통 사람이 아니야. 나 혼자 힘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고모라면 대처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나지선은 침대에서 일어나 자신의 식지 손가락을 봤다.
식지 손가락 윗부분은 성결하고 신성해 보이는 흰 빛을 띠며 그 번잡한 룬진들은 점점 더 진하게 식지 손가락을 맴돌고 있었다. 심지어 주변 천지 영기를 일으키며 빠르게 손가락으로 모였다.
“이건?”
그 모습을 바라보던 임건우는 눈알이 튀어나올 지경이었다.
주변 천지 영기를 일으키는 것은 임건우도 할 수 있지만, 이정도로 빠른 속도는 아니었다. 또한, 나지선은 제멋대로 손가락을 움직이니 사방 십 리의 영기를 모두 끌어왔다.
‘너무 놀라운데. 이 여자 대체 전생에 어떤 존재였을까? 설마 신적인 존재였나?’
“어휴. 참 희박한 천지 영기야. 이곳은 너무 엉망이야!”
나지선은 영기를 모으는 것을 멈췄고, 그 미친 듯이 밀려오는 천지 영기 옆에 서 있던 임건우마저도 많은 이득을 얻었다. 나지선은 임건우보다 백배, 나아가서 천 배는 더 얻은 수혜자임에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
‘정말 화가 나네!’
임건우는 나지선의 정확한 신분을 모르고 아무 말이나 했다.
나지선은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걱정 마. 내가 빙의 안 한다고 약속했잖아. 말을 했으면 지킬 테니 걱정 마. 더군다나 이 몸은 근원이 1도 없어 나도 필요 없어!”
임건우는 바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만약 정말 빙의 되었다면 임건우는 이모에게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몰랐다.
“네가 임씨 가문의 후손이니 일이 쉽게 풀리겠어. 네 운이 나쁘지 않을 거라 믿어. 네가 해야 할 일은 내 몸을 찾는 것이야.”
여자는 기지개를 쭉 켜며 나지선의 풍만한 몸매를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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