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3화
백이설은 흥분해서 소리 내 웃을 뻔했다.
‘구천세가 우리 편을 들어주다니, 정말 잘 됐어. 육선문이야 말고 연호의 권력 중심이지. 보통 사람들은 육선문을 알기는커녕, 들어보지도 못했을 거야. 육선문에 들어가는 건 더욱 하늘의 별 따기고.’
육선문의 인원 선발은 시험도 없었고 순 위의 사람들이 정하는 것이었다.
배혈교는 간섭하려고 해도 간섭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구천세가 조성호를 자기 진영에 끌어들이면 백이설의 입장에선 이보다 더 좋은 찬스가 없었다. 백이설에게 충분한 시간만 주면 그녀는 육선문을 장악할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
그리고 백이설의 최종 목표는 누구나 다 꿈꾸는 그 보좌였다.
백이설은 구천세 앞에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말했다.
“구천세 님, 저희 가문에게 정의를 돌려주십시오. 저희 가문 반드시 최선을 다해 그 은혜를 보답하겠습니다.”
백이설의 의도는 너무나도 적나라했다.
한 가문의 안주인은 보통 이런 말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백이설은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지금 아니면 또 언제 구천세를 보겠어, 당연히 지금 충성을 표해야지.’
“걱정하지 마요. 육선문은 줄곧 공정하게 심판했어요. 진실은 언젠간 드러나겠죠.”
이 말을 하고 한광은 임건우를 보면서 얘기했다.
“따라오게.”
허정양은 급히 입을 열었다.
“구천세 님, 잠시만요.”
구천세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허정양, 네가 감히 내 명령을 거역해?”
허정양은 이 말을 듣고 식은땀까지 났다.
“그럴 리가요. 이 사건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아요. 조동진은 그저 자업자득이에요. 저희 다른 증거도 있으니까, 얼마든지 보여줄 수 있어요.”
그는 태블릿PC를 들었다.
하지만 구천세가 손을 흔들자 태블릿PC는 바로 쓸모없는 쇳덩이로 되었다. 그는 담담한 말투로 얘기했다.
“필요 없어. 증거는 육선문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으니까. 신후청의 사람들은 선을 지켜야지.”
하지만 임건우는 움직이지 않았다.
구천세의 눈빛이 바로 차가워졌다.
“감히 내 명령을 거역해? 네 아버지도 내 앞에선 바짝 엎드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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