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0화
이청하는 이상한 눈빛으로 자기 동창이자 절친인 나지선을 보고 다시 임건우를 바라보면서 어떻게든 이 상황을 이해하려 했지만, 이해할 수가 없었다.
성격이 더러운 사람이었으면 벌떡 일어나 니지선에게 욕설을 퍼부었을 것이다.
“쌍년아, 너를 절친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남친을 빼앗아? 그냥 가서 죽지 그래?”
그러나 이청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임건우는 이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
“청하 씨, 지선이 아빠가 며칠 전에 습격당해 중상을 입어 혼수상태에 빠졌던 거 알아요? 영원히 깨어나질 못할 뻔했어요.”
이청하는 깜짝 놀랐다.
“아, 저 몰랐는데요? 그런 일도 있었어요?”
나지선이 말했다.
“정말이야. 나랑 우리 엄마가 초조해 미치는 줄 알았어. 그 상황에서 건우에게 부탁했고, 다행히 건우가 제시간에 도착하여 아빠가 깨어날 수 있었어.”
임건우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말하자면 이 일은 저한테도 책임이 있어요. 나 아저씨는 스카이캐슬 프로젝트 때문에 여러 차례 습격을 받았는데, 스카이캐슬 프로젝트는 제가 주도하고 있던 프로젝트에요. 게다가 나 아저씨를 습격한 해룡문은 나와 오래된 라이벌 관계이고요. 우리 신후청에서도 이 일을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위험이 해소된 게 아니고, 해룡문 사람들이 다시 와서 지선이를 납치할 수도 있어서 신후청 쪽에서 저를 잠시 경호원으로 파견했어요.”
“스카이 캐슬? 해룡문?”
이청하는 이런 일들을 들은 처음 듣는 거라 소화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고 나지선의 손을 잡고 말했다.
“지선아, 이렇게 큰일이 있었는데 왜 나한테 말하지 않았어? 너 꼭 안전에 주의해야 해. 건우 씨, 지선이의 안전을 건우 씨에게 맡길게요. 건우 씨도 조심해요.”
“네. 조심할게요.”
나지선은 생각하다가 웃으며 이청하에게 말했다.
“청하야, 너에게 할 말이 있는 데 너 들으면 아마 깜짝 놀랄 거야. 건우의 아버지와 우리 엄마는 예전부터 알던 사이야! 지난번 건우가 우리 아빠 병 치료해 줄 때 조성호의 아들이 우리 집 와서 나한테 결혼하자고 조르고 있었는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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