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3화
짝짝짝-
맹진수가 박수를 치며 현광의 앞으로 걸어왔다.
“구천세, 오늘 이 일은 아주 완벽하네.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는 걸 보아 꽤 믿음직스럽군.”
현광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임건우가 현광의 주인이고 맹진수는 임건우의 외조부였으니 현광의 신분은 단숨에 두 계단 하락했다. 현광은 입술을 달싹일 뿐 말을 잇지 못했다.
그때, 현광만 들을 수 있는 임건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와 당신의 관계는 비밀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알려서는 안 돼요!”
그 말을 들은 현광은 단숨에 눈치를 채고 굳었던 표정을 풀었다.
“맹진수 늙다리 영감, 당신은 겨우 내 부하 직원인 주제에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한단 말이오? 저번에 아주 큰코다친 거로 아는데. 지금 이 자리에서 똑똑히 말해두는데 당신이 어떤 상황인지는 내 이미 잘 알고 있네. 이번 생에 나를 이기는 건 포기하는 게 좋을걸세.”
“흥, 난 진짜 무존이 되었는데, 못 믿겠으면 한번 다시 붙어보든가!”
“그만 하세. 이렇게 큰 소동을 피웠는데 그분이 모를 리가 있겠는가? 난 빨리 이 사태를 수습하러 가야겠어. 현이준 이놈이 내 이름을 걸고 제멋대로 날뛰다니, 오늘 아주 혼쭐을 내야겠어.”
“그래? 어떻게 할 생각인데?”
“대의멸친!”
현광의 이 말은 임건우에게 들려주기 위한 말이었다.
그 말을 끝으로 현광은 자리를 떠났고, 임건우도 구천세를 막아서지 않았다.
그는 유화의 옆으로 다가가 그녀의 상처를 살폈다. 그리고 그녀를 단숨에 품 안으로 안아 들었다.
“집으로 돌아가자!”
유화는 빠르게 자신의 치맛자락을 아래로 잡아당겼다.
“야, 조심해. 나 치마 입었잖아.”
임건우가 대답했다.
“넌 바지가 없어? 맨날 치마 입어서 누구한테 보여주려고?”
“당연히 너지!”
유화는 그 말을 끝으로 미소를 터뜨렸다. 그리고 임건우의 목에 팔을 걸고 그의 귓가에 입술을 가져다 댔다.
“아까 다행히 네 고모가 와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어. 하마터면 널 다시 보지 못할뻔했어.”
“그래? 고모는 어디 있어?”
임건우는 마침 임수희에게 용건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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