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8화
임건우의 전화를 받아 든 이청하는 그가 기쁜 소식을 전하는 줄만 알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건우 씨 기사 봤어요. 전세를 뒤집으셨네요, 축하해요.”
하지만 임건우는 목이 멘 소리로 말했다.
“청하 씨, 저희 어머니한테 이상이 생겼어요. 여기로 와줄 수 있어요? 탁무범이 좀 봐줬으면 좋겠어요.”
“네? 어머님이 왜요?”
“와서 말해요.”
이청하는 마음이 급해졌다.
임건우의 의술은 본인보다 훨씬 좋았는데, 그가 이렇게 속수무책일 정도면 우나영에게 큰 문제가 생긴 게 틀림없었다.
이청하는 전화를 끊고 빠르게 임 씨 정원으로 향했다.
...
“혼련?”
이청하는 정신을 잃은 우나영의 증세를 빠르게 알아차렸다.
혼련이 소모되기 전에는 영혼과 일체화되어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러니 임건우가 여태껏 우나영의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혼련의 영력이 바닥이 난지금 의술이 능한 사람은 단번에 증상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탁무범 씨,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탁무범은 한참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도련님, 정말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어서 빨리 새로운 혼련을 찾아야 하는데 이 영물은 구하기 정말 쉽지 않습니다. 어머님 상태가 너무 위태로운데 지금으로서는 한 가지 방법이 있긴 합니다.”
임건우가 다급하게 말했다.
“말하거라.”
주변 사람들은 둘의 대화를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탁무범은 영체이므로 오직 임건우와 이청하만 그를 보고 들을 수 있었다.
상황을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아마 임건우가 미쳤을 거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탁무범이 대답했다.
“축유봉혼술로 잠시 어머님의 영혼을 봉인하는 겁니다. 남은 영혼이 유실되지 않게 봉인하면 그 시간 동안 어머님은 잠시 코마 상태에 빠지실 겁니다. 어머님의 영혼이 불안정하고, 봉혼술로 봉인할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보름입니다. 도련님, 이 보름 동안 반드시 혼련을 찾아내야 해요. 더 지체되면 정말 위험해질지도 몰라요.”
임건우는 한참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보름 안으로 임건우는 반드시 혼련을 찾아내야 했다.
임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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