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9화
“뭐? 지금 선배한테 전화하는 거야?”
장진영은 입을 떡 벌렸지만, 곧 코웃음을 쳤다. 그의 선배는 어떤 사람인가? 현대 이산 일맥의 우두머리이자, 막금도 훤히 꿰고 있는 사람이었다. 더군다나 그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고 일당백을 해도 전혀 무리가 아니었다.
‘저딴 녀석이 감히 선배한테 전화를 걸 수 있는 사이즈가 아니야.’
“흥, 내 선배를 어떻게 아는지는 몰라도, 겨우 이 정도로 날 속일 생각은 하지 말거라. 넌 나를 몰라도 너무 몰라.”
장진영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임건우가 핸드폰을 건넸다.
“당신 선배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네요.”
“뭐라고?”
장진영은 멍하니 임건우를 바라보았다.
2초 뒤, 장진영은 핸드폰을 받아쥐었다.
“여보세요?”
“진영아!”
양소의 부름에 장진영은 바로 몸을 벌떡 세웠다. 틀림없는 선배의 목소리에 장진영은 빠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에게 있어 양소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다.
양소는 장진영보다 10살이 많았고, 그가 처음 입문했을 때는 겨우 5살이었다.
그 시절 사범은 늘 바빴고, 선배인 양소가 장진영을 보살피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러니 비록 선후배 사이였지만 양소는 장진영에게 있어 아버지와 다름없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범이 죽고 선배가 가문을 이어받게 되면서 양소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양소에 이번 생에 다시 만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
“선... 선배, 선배가 어떻게?”
“진영아, 임건우는 임우진의 아들이란다. 난 그 사람에게 네가 원수 묘지를 데리고 가면 너의 자유와 수위를 돌려주기로 약속했단다.”
“네? 원수 묘지요?”
장진영은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다.
“어느 묘지요? 원수성 묘지요?”
“그래.”
“선배 안 돼요. 저번에도 구사일생으로 겨우 살아 돌아왔잖아요. 거긴 너무 무서워서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아요! 선배 저 살린다고 선배가 들어가실 필요도 없으세요!”
“허튼소리 말고 이미 정해진 일이야. 수위는 회복되었고?”
“그게... 단전이 이미 부서져서 회복이 될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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