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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26장

끝까지 거절하려는 강준영과 달리, 곰곰이 생각하던 서수연은 외려 둘을 이곳에 남도록 했다. “유가영 씨 말이 맞아, 증거를 찾기 위해선 사람이 필요해. 할머니 깨어나시면 할아버지 대신 우리가 간호해 드려야지. 집안일도 이렇게 많은데 둘이서 다 하긴 벅차.” 아직 할머니의 상태를 알진 못하지만 수연의 말에 할머니가 분명 깨어나실 거라 마음을 굳히는 준영이다. “그래, 깨어나시면 우리가 병원 가야지. 할아버지더러 내내 계시게 할 순 없으니까.” 고개를 든 그가 이번엔 감사한 마음으로 유가영과 김이월을 바라봤다. “부탁 좀 할게, 뒤엔 두 사람이 도와줘야겠어.” 김이월이 쑥스럽게 미소 지으며 손을 내저었다. “천만에요, 오늘 초대해 주신 것만으로도 영광이죠. 기꺼이 돕겠습니다, 필요한 건 얼마든지 말씀하세요.” 유가영은 차마 웃질 못한다. 분명 제가 먼저 남아서 도우겠다 말했는데. 외려 강준영은 서수연의 말을 듣고서야 마음을 바꿨다. 제가 뭐 안주인이라도 됐다는 건가? 그래서인지 정말 남게 된 지금에도 그닥 속이 후련하진 않다. “일단 영상 파일부터 가져오라고 해야겠어.” 지금 준영에겐 뭐든 할 일이 필요하다, 멍하니 앉아 병원에서 전해줄 소식만 기다렸다간 답답해 미칠지도 모르니까. 오랜 시간을 거쳐 꽤 이성적인 어른으로 자라왔다 여겼다. 회사 내에서 생기는 그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게 됐다. 웃어른이 돌연 그의 뒤통수를 쳐도, 중요한 계약 직전에 상대가 그걸 파기해도 꿋꿋이 버텨왔던 그였다. 그런 그가 결국 오늘 할머니의 사고 앞에서 무너지고 만다. 감시 카메라를 돌려보는 와중에도 그의 손은 끊임없이 떨려왔다. 걱정이 앞서도 수연이 해줄 수 있는 건 없었다, 그저 병원에서 들려올 희소식만이 그의 불안을 잠재워줄 수 있을 뿐. 할머니와 곁에 있을 할아버지에 대한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할머니께 정말 무슨 일이라도 생겼다가 할아버지가 다른 마음이라도 먹으시면 어떡하지. 한날 한시에 가족을 잃어 절망에 빠질 준영을 상상하노라니 심장이 욱신거리기까지 했다. 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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