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27장
수연은 망설임 없이 제게 구정물을 퍼붓는 사람들로 인해 억울해진다.
이런 안타까운 집안 형국마저 결국 다 서수연 탓이 됐다.
집안일을 들먹인 적도, 지난번 기자들에게 찍혔을 때를 빼곤 강씨 집안 사람들과 엮으려 한 적도 없는데.
왜 이젠 하다하다 이것까지 덮어쓰게 됐을까?
팬들이 아무리 나선다 해도 벌써 사람들은 서수연을 악재를 몰고 다니는 불운의 아이콘이라 여기는 눈치다.
하필 이때, 서유라가 등장했다.
직전의 일로 그녀의 커리어는 완전히 바닥을 친 상태.
유가영과 손잡고 몰래 기자들을 보냈는데도 네티즌들은 선남선녀 커플이라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가뜩이나 분에 겨워있었던 서유라가 이런 귀한 기회를 놓칠 리 있겠나.
서수연 팬들한테 욕 먹는 게 어때서?
어차피 뭘 어쩌지도 못할 텐데.
“서수연 팔자가 저렇게 사납다니까, 그땐 우리 서씨 집안도 꽤나 유복한 가정이었어.
근데 서수연 태어난 뒤로 망했잖아. 아빠 사업은 실패로 돌아갔어, 못 믿겠으면 찾아봐도 돼.
서수연이 내 모든 걸 무너뜨린 거야, 연예계에서 뭐 좀 얻어먹을 기회도 안 주잖아!
세상에 이런 독해빠진 동생이 어디 있어.”
서수연의 팬들이 달갑지 않은지 댓글을 담겼다.
“그렇다고 네 동생이 이 큰 연예계를 다 쥐락펴락하겠냐?
이게 다 지난번 거짓말로 네가 광고주 심기 건드려서지, 그래서 아무도 계약을 안 하려는 거잖아.
이 틈에 수연이한테 덮어씌우지 마.”
서유라가 미친 듯이 욕설을 내뱉었다.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걔가 지금 누구한테 붙었는지 알기나 해, 이름도 함부로 못 부르는 강씨 집안이야.
강 사장님 아니었으면 너네 수연이가 무슨 능력에 벌써 개인 기획사까지 차렸겠냐고!
내가 아는 게 좀 더 있는데 들을래?
건들지 마, 내일 당장 다 까밝힐 수도 있으니까.”
지켜보는 이들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둘의 언쟁에 스릴이 넘친다.
“자신 있으면 바로 말해, 뭘 그리 꽁꽁 숨겨?
네 동생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렸으면 벼룩같이 들쑤시고 다니는 너 진작 처리했겠지. 보기만 해도 역겹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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