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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3장

“할아버지, 입맛 없으신 거 알아요. 그래도 할머니 깨시면 옆에 있어드려야 되니까 조금이라도 드세요. 준영 씨도 거기 서 있지 말고 와서 뭐라도 먹어. 할머니한텐 우리가 필요해, 더 이상 아무도 무너져선 안된다고. 우리가 건강해야 할머니 잘 간호해 드리지.” 서수연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걸렸다. 퉁퉁 부은 눈꺼풀과 빨개진 눈가만 아니었으면 완전히 평정심을 찾은 사람이라 여겼을 정도다. “수연이 말이 맞다. 준영이도 와서 먹어. 네 할머니 고비 넘겼다니까 이젠 시간 문제야.” 입맛이 있을 리 없는 상황이라는 걸 서수연도 잘 안다. 아직 젊은 그들은 괜찮다 해도 할아버지는 견디기 힘드실 게 틀림없다. 곁에서 같이 먹지 않으면 더 입맛을 잃으시겠지.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수연은 또 할아버지를 달래 침대에서 눈을 붙이도록 했다. 그들은 벌써 병원 꼭대기 층에 할머니를 위한 개인 병실을 마련했다. 한때 서수연이 묵었던 곳이기도 하다. 할아버지에겐 휴식이 필요하다, 할머니가 깨실 때까지 기다리시려는 마음은 굴뚝이나 이젠 몸이 그리 따라주질 않으니까. “너희들도 내내 지킬 필요는 없어, 둘 다 할 일도 많을 텐데. 일 다 끝나고 저녁에 와보면 돼.” 당부를 마친 할아버지는 피곤하셨는지 금세 잠에 들었다. 하기야, 밤새 뜬 눈으로 자리를 지키셨는데 더 이상 버티는 건 무리실 테다. 조용히 방문을 닫은 수연이 준영과 함께 복도로 나왔다. “준영 씨도 회사에 처리할 거 있지? 나도 연습실 다녀와야 돼. 안무는 다 기억했는데 의상이 거기 있어서 가지러 가려고. 남은 시간은 집에서 연습할 거야, 그럼 병원에도 더 오래 있을 수 있잖아.” 강준영이 말없이 서수연을 끌어안았다.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아니면 나 어떻게 됐을지 몰라.” 품에 안긴 수연이 나직이 웃음을 흘린다. “어떻게 됐긴, 그래도 잘생긴 건 여전하겠지. 난 뭐든 좋아.” 남자는 아쉬운 듯 그녀의 목덜미에 얼굴을 비볐다. 볼이 화끈 달아오르지만 지금 그들에겐 1분 1초가 아깝다. 강준영의 품에서 나온 서수연이 차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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