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66장
“법치국가에서 내가 널 어쩌진 못하지.
대신 네가 한 말들은 다 기록됐으니까 남은 생은 감옥에서 썩어.”
“네......네가 무슨 자격으로 날 감옥에 보내! 서수연한테 큰일 생긴 것도 아닌데 내가 왜 감옥에서 썩냐니까!”
서수연과 같이 죽겠다며 큰소리치던 서유라는, 정작 감옥에 갈 거라는 말 앞에선 다리에 힘이 풀리고 만다.
아직 앞날이 창창한데 그 지옥에서 평생을 썩으라니!
“네가 단독범행이라고 자백했잖아, 그럼 묻고 따질 것도 없지. 변호사가 나 대신 다 알아서 할 거야.”
눈길조차 주지 않은 강준영이다.
서유라는 뒤에서 아우성을 치다 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으려 손을 뻗었다.
“잠깐만, 감옥은 싫어! 나 이제 겨우 스물다섯이야! 안돼!”
하, 겨우 스물다섯이라, 그럼 서수연은?
정녕 서유라는 저보다도 어린 서수연을 해코지할 때, 그녀가 겨우 20대 초반이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을까?
지금 강준영의 가슴은 돌덩이만큼이나 딴딴하다, 서수연을 다치게 한 사람은 그 누구도 용납 못 한다.
그녀의 부드러움이 그를 줄곧 감싸고 있었지만 강준영의 마지노선이야말로 서수연 그 자체다.
“말할게, 말할게! 주범은 내가 아니야, 이게 다 유가영이 지시한 거야! 유가영만 아니면 내가 이렇게 앞장섰을 리 없어!
강준영, 진짜 나 혼자 한 거 아니야!”
벌써 마음의 준비를 했던 강준영이다.
그럼에도 유가영의 이름을 들은 순간엔 저도 모르게 한숨이 새어 나왔다.
다시 침대에 힘없이 쓰러져 있는 서수연을 바라본다.
설령 유가영이라 해도 이번엔 가만 두진 않을 거다.
“성훈아, 서유라는 레오한테 넘겨, 알아서 처리할 거야.”
“네.”
그 사이, 서수연의 상처는 간단한 응급 처치를 마쳤다.
강준영이 조심스레 그녀의 머리칼을 뒤로 쓸어 넘겼다.
구급차 사이렌 소리를 들은 뒤에야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쉬는 남자다.
참혹한 현장에 화들짝 놀란 의사와 간호사가 조심스레 서수연을 단가에 옮겼다.
겨우 1미터가 채 안 되는 거리에도 서수연은 통증에 눈을 떴다.
이마는 진작 식은땀으로 흥건히 젖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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