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화 긴급 상황
주변 사람들도 감탄했다.
“역시 하늘이야. 하늘이가 전에 디자인한 것들도 정말 놀라웠어.”
“임씨 가문은 일부러 대결하려는 건가? 권해나는 어쩌다가 갑자기 그 사람들의 디자이너가 된 거지?”
한 사람이 방금 말한 사람을 이끌고 자리를 뜨며 말했다.
“내가 알려줄게. 권해나가 임씨 가문의 딸인 것 같아...”
이 자리에 진실을 아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모두들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다.
얼굴이 붉어진 채진숙은 무대 뒤로 가서 임하늘을 찾아 전강호가 그녀의 작품을 매우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말이에요?”
임하늘도 매우 흥분했다.
“엄마, 내가 말했잖아요.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거라고. 아마 나중에 전 대표를 통해 디자이너 카밀라와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할 수도 있을지 몰라요!”
“정말 그런 날이 오면 네 작품 가치도 더욱 올라갈 거야.”
채진숙은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네!”
기대가 가득한 눈빛을 보이던 임하늘은 이어서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엄마, 언니 쪽에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아요.”
이 말을 듣자 채진숙은 순간 얼굴에 찬물을 끼얹은 듯 표정이 식더니 목소리도 무미건조해졌다.
“무슨 일? 곧 패션쇼가 시작되는데 또 무슨 일이 생긴 거야?”
“몇몇 모델들이 오지 못한다고 했어요...”
임하늘이 한숨을 쉬었다.
“내 잘못이기도 해요. 언니는 이런 것들을 모르니까 내가 미리 알려 줬어야 했는데.”
임하늘의 착한 모습에 채진숙은 마음이 부드러워졌다.
“너와 무슨 상관이야? 걔는 이런 일을 할 능력이 없으면 차라리 맡지나 말지! 내가 한번 가 볼게. 정말 골치 아프네. 걔 때문에 이번 패션쇼에 영향이 미치면 안 되는데.”
채진숙은 권해나 쪽으로 갔다. 한편 권해나는 비서와 함께 문 앞에 있었다.
비서 김미연은 매우 급한 모양이었다.
“두 모델이 갑자기 문제가 생겨서 지금 병원에 있대요. 그래서 오지 못하고 또 다른 두 명도 일이 있어서 오지 못하겠대요. 이제 어떻게 하죠?”
알고 보니 임하늘이 말한 것이 사실이었다.
채진숙은 약간 차가운 표정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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