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화 임씨 가문에서 꺼져
“우리 새 모델들이 도착했어요.”
권해나가 방 안으로 다가가자 모두들 즉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임시로 찾은 모델들이니 아마도 평범한 모델들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델이 없는 것보다는 나았기에 찾을 수 있었던 것에 감사했다. 그러면서 약간 기운을 차린 그들은 모델들의 얼굴을 제대로 본 순간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떡 하고 벌렸다.
“나 꿈꾸는 거 아니죠? 오브 씨? 그리고 미사?”
이들은 모두 국내 S급 모델들로 모두 명품 브랜드 패션쇼에만 얼굴을 드러냈다.
둥근 얼굴의 디자이너는 참지 못하고 말했다.
“권 팀장님, 나 한 번 꼬집어 주세요. 나 진짜로 꿈을 꾸고 있는 거 아니겠죠?”
권해나가 바로 그녀의 얼굴을 꼬집자 둥근 얼굴의 디자이너는 ‘아야’ 하고 소리를 지르더니 흥분한 듯 온몸을 떨었다.
“꿈이 아니에요! 정말 그 모델들이에요! 세상에! 권 팀장님, 어떻게 이럴 수 있었어요?”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에요. 얼른 모델들에게 옷을 갈아입히세요.”
권해나가 재촉했다.
“네, 네!”
디자이너들은 매우 흥분했다.
그들의 옷을 최고급 모델들이 입어주는 것은 그야말로 영광이었다.
분위기는 다시 한번 고조되었다.
권해나는 이효영을 데리고 옆방으로 가서 도지수와 함께 옷을 갈아입혔다.
옷을 갈아입고 정리를 마친 도지수는 권해나를 보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 방금 다 들었어.”
“응, 뭘?”
권해나는 매우 침착했다.
“왜 전혀 감동하지 않은 것 같지? 유 대표가 이런 자세한 것까지 생각하다니! 분명 너에게 관심이 있는 거야!”
도지수의 말에 시선을 내린 권해나는 몇 초 후에 말했다.
“유 대표는 정말 꼼꼼해. 그래서 해성 그룹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거겠지.”
도지수는 말문이 막혔다.
“유 대표는 정말 꼼꼼해. 하지만 아무리 꼼꼼하다고 이런 사소한 일까지 신경 쓰지는 않아, 분명 너에게 매우 관심이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어! 내가 장담하는데 유연준은 100퍼센트 너에게 관심이 있어!”
“알았어, 이런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일단 네 위치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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