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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화 너무 아름다워

어차피 권해나가 이길 리는 없었다. 임수찬은 기분이 좋아졌다. “엄마, 우리 하늘이 보러 가요!” 채진숙은 복잡한 얼굴로 권해나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권해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으나 권해나는 이미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채진숙은 결국 한숨을 쉬었다. 만약 권해나가 정말로 져서 임씨 가문을 떠나게 된다면, 채진숙은 권해나가 너무 고된 삶을 살지 않도록 그녀에게 돈을 주고 싶었다. 그들은 임하늘의 방에 도착했다. 채진숙은 임하늘과 모델들이 입은 예쁜 옷을 보는 순간 눈빛이 부드러워졌다. 임수찬은 곧바로 조금 전 권해나와 내기한 것을 임하늘에게 얘기해 주었다. 임하늘은 눈을 크게 떴다. 그녀는 내심 기뻐하면서 겉으로는 불안한 척했다. “하지만 언니가 이기면 어떡해? 오빠, 난 우리 가족들을 떠나고 싶지 않아.” “하늘아, 걱정하지 마. 권해나는 옷을 디자인해 본 적이 없어. 그런데 어떻게 너를 이길 수 있겠어?” 임수찬은 애정 어린 눈빛으로 임하늘을 바라보았다. “네 실력이 가장 뛰어나니까 자신감을 가져.” 임하늘은 애써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 열심히 할게!” 채진숙은 부드러운 표정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이제 곧 패션쇼 시작할 텐데 우리는 미리 자리에 가 앉아 있을게.” “네, 엄마.” 채진숙과 임수찬은 자리에 앉은 뒤 주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진숙 씨, 딸을 정말 훌륭하게 키우셨네요. 전강호 씨까지 여기 오시다니 정말 놀라워요.” “그러게요. 하늘이는 얼굴도 예쁘고 능력도 좋죠.” 다들 임하늘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피아노 대회에서 있었던 일들은 다들 약속이라도 한 듯이 모두 잊어버린 듯했다. 세상은 원래 그랬다. 당신이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 세상 사람들 당신의 편이 되려고 할 것이다. 채진숙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하늘이는 어렸을 때부터 재능이 있긴 했어요. 다들 응원해 주셔야 해요.” “그럼요. 당연히 응원해야죠.” 조명이 어두워지고 이내 진행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바쁜 시간 내어 저희 서임 그룹 패션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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